제목 | 그분의 평화가 주는 기쁨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1-09-08 | 조회수3,30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그분의 평화가 주는 기쁨 내가 기도를 하게 하거나 ‘적어도 기도를 할 마음을 먹게 하는 확실한 것은 결국 평화입니다. 권태로움과 공상, 특히 도피하고 싶은 욕망을 다스리려는 노력은 여러분을 서서히 평화로, 참되고 진정한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새로운 평화로 들어가게 해 줄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여러분의 존재 가장 깊은 곳에서 형성되는 실체에 대한 맛을 느끼게 될 것이고, 그러한 실체를 아주 세세히 인식하고 그 특별한 가치를 느끼는데 한층 더 익숙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때로는 여러분의 판단을 바꾸거나, 여러분의 사랑을 맹세하거나, 생활을 바꾸려는 열망을 새롭게 하거나, 이런저런 것을 끊어 버릴 결심을 한 후에도 그 평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질서에는 평화가 없고 피조물에 대한 우상숭배에는 흠숭이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으로 하여금 인식하게 하는 분은 결국 하느님이십니다. 사람들은 별 이의 없이 평화를 '질서 속의 고요'라고 정의했습니다. 먼저 한 부인과 살 진지한 결심을 하지 않고서는 하느님의 평화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또 먼저 우리를 해친 사람을 용서해 주기로 결심하거나, 우리의 노동으로 살 것을 결심하거나, 우리의 본능과 욕망을 최대한 다스리기로 결심하지 않고서 하느님의 평화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생활과 기도, 낮과 밤, 생각과 행동이 일치되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의논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단 우리의 나약함과 어려움이 극복되고 이 같은 질서가 잡히게 되면 그분께로부터 우리에게 그분과의 친교와 그분의 평화가 안겨 주는 기쁨이 주어집니다. 형제들이여, 기도하고 있는 자리를 서둘러 떠나지 마십시오! 시간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누리고 있는 그 평화를 최대한 누리십시오. 그 평화는 여러분의 얼굴을 비추는 빛이 될 것입니다. 그 빛은 여러분이 여러분의 형제들에게 돌아갈 때, 그들이 필요로하는 빛이 될 것입니다. 사도직은 바로 그런 빛을 날라 주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