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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의 지혜로 이룬 겸손이 교만(거짓)임을 보는 이 (루카6,39-42)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9-10 조회수4,375 추천수1 반대(0) 신고

 어찌하여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2021910[연중 제23주간 금요일]

 

사람의 지혜로 이룬 겸손이 교만(거짓)임을 보는 이가 하느님을 얻는다.

 

복음(루카6,39-42)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제자들에게 39 이르셨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 성경(聖經) 말씀 안에 숨겨진 하느님의 뜻을 보지 못한 그 눈 먼 이를 따라가면 멸망(滅亡)이다. 말씀을 인간의 지혜(知慧)로 받아 자기 말을 하는 이를 따라가지 말라는 말씀이다.

곧 뱀의 유혹을 먹고 자신(인간)의 욕망을 위해 스스로 선악(善惡)을 주관할 수 있다고, 하느님의 말씀을 선악으로 받아들인 그 눈 먼 이, 그는 선이 악을 품고 대신 죽어 생명을 주는 그 하느님의 지혜에 눈 먼, 아담의 지혜로 교만(驕慢)한 사람이다.

오늘날도 아담의 눈 먼 교만을 지혜로 가르치는, 그 눈 먼 사도들의 가르침으로 눈 먼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인간의 뜻, 욕망을 위한 헛된 신앙(信仰)을 사는, 곧 스스로 선악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을 사람의 규정(規定)과 교리(敎理), (), 계명(誡命)으로 만들어 참 지혜(知慧)라고 우기며 고집하는 눈 먼 이다.

 

(1코린1,19-24) 19 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를 부수어 버리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를 치워 버리리라.” 20 지혜로운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율법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논객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21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22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23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24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 (, )을 품고 대속하심으로 생명을 주시는 선()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지혜이며 구원의 힘, 진리시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그런데 많은 이들이 스스로 착하게, 겸손하게 살아 구원(救援), 하늘에 이르겠다는 그 눈 먼 지혜, 진리로 그릇된 신앙을 살아간다.(요한16,8 참조) 그래서 그 스스로 착함, 겸손함이 하느님의 지혜가 아닌 아담의 지혜임을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고, 그릇된(거짓 된) 자신을 버리고, 부인(否認)하고 하느님을 얻으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사람의 지혜를 고집하면 거짓 된 자신을 보지 못해 하느님을 잃어버린다.

 

40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 스승처럼은 사람의 지혜를 버리고, 곧 사람의 선악의 지혜로 생각하고, 말하고, 보았던 그 삶을 버리고(부인하고) 스승의 지혜로 보고, 생각하고, 말하는 삶이다.

다시 확인(確認)하자~ 사람의 지혜인 사람의 착함, 의로움으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완전(完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막 살아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더 착하게 살 수 밖에 없다. 하느님의 지혜로 살기 때문이다. 다만, 자신을 높이지 않고 낮추기에 또 행위 신앙을 살지 않기에 겉으로 알 수 없을 뿐이다.

 

41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 사람의 지혜, 그 선악(善惡)의 들보로 생각하고 형제를 보면, 선악의 판단으로 자신은 물론 형제의 잘못, 허물, 티만 보게 된다. 그러면 매일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 속에 들어있는 희망을 놓치게 된다.

곧 하느님의 지혜인 하늘의 대속을 놓치게 되니, 희망(希望)이 아닌 절망(絶望)속에 살게 된다. 매일 일어나는 사건들 속에 매일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그분의 사랑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42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 인간의 지혜로 듣기 좋은, 천사 같은 말은 많이 하지만 하늘의 대속, 그 지혜의 말씀이 아니기에 하느님의 용서, 생명, 구원을 받도록 형제의 티(허물, )를 빼낼 수 없는(없앨 수 없는) 위선자(僞善者)의 말인 것이다.

매일 묵상(黙想)하면서 깨닫는 것이 성경 전체, 곧 창세기(創世記)부터 묵시록(黙示錄)까지 모두, 하늘의 대속, 그 십자가의 복음, 그 하나, 한 가지 말씀 만을 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성경의 숨은 뜻, 모든 의문(疑問)은 십자가로, 그 하나로 풀면 된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계약(스타오로스-기둥)이 십자 나무이듯~~~

 

(요한7,21)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한 가지 일을 하였을 뿐인데 너희는 모두 놀라워한다.

= ()과 악(), 그 둘의 법, 사람의 지혜가 아닌 선이 악을 품어 선과 악이 *하나가 되는 곧 선의 대속으로 악이 하늘의 존재(생명)가 되는, 그 하느님의 지혜를 못 보는, 그 눈 먼 이들이 그 하느님의 지혜를 말하는 이들을 대적(對敵)한다.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이신 예수님께서 그 눈 먼 이들에 의해 죽으신 것이다. (물론 하느님은 다 아셨기에 구원의 계약 안에 십자가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지혜로 말하고, 가르치는 그 눈 먼 이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들의 가르침()으로 살지 말라는 말씀이다.

 

(1코린1,24) 24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아멘)

 

보호자 성령님! 하느님의 힘, 지혜로 살도록,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게 해주시니 감사드리며 의탁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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