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분간 성경을 공부하면서 배웠던, 꼭 함께 나누고픈 (에페소서4,2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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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21-09-27 | 조회수1,29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공동번역성서) 2021. 9. 27.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도란도란글방
당분간 성경을 공부하면서 배웠던, 꼭 함께 나누고픈 부분을 전하려합니다.
에페소서(4,22-25) 22 곧 지난날의 생활 방식에 젖어 사람을 속이는 욕망으로 멸망해 가는 옛 인간을 벗어 버리고, 23 여러분의 영과 마음이 새로워져, 24 진리의 의로움과 거룩함 속에서 하느님의 모습에 따라 창조된 새 인간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5 그러므로 거짓을 벗어 버리고 “저마다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지체입니다. =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것“에 쓰인 동사가 부정 과거시제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과거에 옛 사람을 벗었고 새 사람을 입었다” 는 뜻이라고 했지요? 골로새서에 가면 좀 더 정확하게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골로새3:9-10) 9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인간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 버리고, 10 새 인간을 입은 사람입니다. 새 인간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모상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면서 참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 똑같은 부정과거 시제입니다. “너희는 이미 옛 사람을 벗어버렸고 새 사람을 입었다” 그런데 왜 성경 여러 곳에서는 또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으라.”고 요구한다고 했습니까?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을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옛 사람이 죽은 사람만이, 구원을 받은 사람만이 옛 사람을 벗어버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교회에게 이러한 요구가 주어진 것이라고 설명해 드렸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우리의 옛 사람을 죽여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더러운 우리 옛사람은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생활을 통해서 이제 죽어버린 그 옛 사람의 시체를 벗어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5절을 보시면 “그러므로“이라는 접속사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거짓을 벗어 버리고 “저마다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지체입니다.. 여기서 쓰인 “그러므로” “디오”라는 접속사는 어떤 일에 대한 결과를 나타내는 접속사입니다. 그러니까 “너희가 이미 옛 사람을 벗었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너희는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고” 이렇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느님께서 우리의 옛 사람을 죽여주시고 우리 안에 새 사람을 창조해 주신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 후로 계속해서 옛사람을 벗어가야 하고 새 사람을 입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그게 신앙생활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 뒤로 숨어서 “어차피 하느님께서 나를 완성하실 텐데 뭐, 난 그냥 하느님께 다 맡길 거야” 이렇게 살아도 된다면~ 에베소서 4장 이후는 다 찢어 버려야지요. 어차피 하느님께서 다 하실 건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실천 강령을 배워야 합니까? 아닙니다. 분명 하느님께서 우리를 완성시켜 가실 것이지만 우리도 우리가 해야 할 몫이 있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마틴 로이드존스목사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성화는 믿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의 삶 전체는 믿음의 삶입니다. 그러나 성화에 있어서 우리는 일해야 하며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벗고 입는 일을 해야 합니다. 먼저 여러분은 이 벗고 입는 일이 여러분이 해야 하는 일임을 인식하십시오. 거기부터가 시작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위하여 다른 이가 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저 힘을 풀고 기다리며 그 일이 우리에게 성취되기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분명 하느님은 우리에게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하느님은 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시지 않고 우리에게 “하라”고 명령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힘을 가지고도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힘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며 써 보지도 않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문제입니다. 저는 우리 교인들이 의도적으로 저를 골탕 먹이기 위해서 옛 사람을 입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마귀 적이고 세상 적인 삶에 속하여 있습니다. 아닙니다. 그것들을 벗어버리십시오. 그것들을 제거하여 버리십시오.“ 노 목사님의 분노가 보이지 않으세요? 그러면서 또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받기 원하시면 탁월한 신학자인 존 오웬의 ”The Mortification of the Flesh"를 꼭 읽어 보십시오“ 존 캘빈도 그의 에베소서 설교에서 이렇게 이 부분을 주석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에게 옛 사람을 벗어버리라고 권유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옛 사람을 벗어버리라고 권고하는 것이 아무 유익이 없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중에 누구도 우리의 옛 사람을 완전히 벗어버린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 위에 덮인 이중의 실로 짠 털옷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아직도 남아있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기 위해서 여러분은 더욱 열심히 노력하셔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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