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김두한요셉신부님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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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1-09-27 | 조회수1,54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1년 9월26일 26주일복음묵상 찬미예수님~! 오늘 예수님께서 무시무시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남을 죄를 짓게 하는 자는 연자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낫다고 하셨습니다. (연자매는 소나 말로 곡식을 찧고 빻는 도구이죠.) 내 손이 나를 죄짓게 하면 손을 잘라버리고, 내 발이 죄짓게 하면 발을 잘라버리며, 나의 눈이 나를 죄짓게 하면 뽑아버리는 것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라면 우리 몸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까지 말씀하신 이유는 그만큼 남을 죄짓게 하는 것을 경계하고 주의하라는 말씀이겠지요. 이와는 반대로 훈훈하고 따뜻한 말씀을 오늘 들려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가 있다면 그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작은 선행이라도 하늘 나라는 반드시 기억하고 그에 걸맞게 보상해 줄 것입니다. 두 가지 말씀을 종합하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비록 우리의 지체와 우리의 마음이 우리를 죄짓게 할지라도, 그래서 비록 손과 발을 잘라버리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따뜻한 마음과 온유한 마음으로 남에게 선행을 베풀 수 있습니다. 비록 눈이 죄짓게 했더라도 이웃을 위해 먼저 인사할 수 있고, 비록 입이 죄짓게 했더라도 이웃을 위해 기다리고 양보할 수 있겠지요. 우리는 비록 불안전하고 부족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기에 그것으로 우리는 주님을 믿고 따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지체가 무슨 죄를 지었겠습니까? 마음이 문제인데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주님의 말씀대로 선행을 베푸는 것, 이것이 우리를 살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배방성당 김두한요셉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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