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극복되는 삶
아침에 일하러 가면서 좌절감에 젖어 있다면, 나는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의식적으로 일을 ‘하느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하면, 그리고 이 일을 통해서 하느님께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온다. 이 일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믿으면, 일은 고역이 아니라 나와 다른 이들에게 축복이 된다. 믿음은 오히려 우리가 무엇을 경험하든, 하느님께서 그것을 통해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지 그 전체의 의미를 깨닫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믿음에 근거한 해석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안다. 어떤 상황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믿음 안에서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느님께서 이런 경험을 통해 나에게 어떤 과제를 제시하시는지 믿음은 나의 눈을 열어주어 부정적인 해석의 틀을 고집하는 대신에 새로운 가능성 보게 해준다. -안 셀름 그륀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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