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의 목표는 거룩이다. (마르10,1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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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21-10-10 | 조회수74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1년 10월 10일 [연중 제28주일] 우리의 목표는 거룩이다. 복음(마르10,17-27)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 설마 예수님은 선(善)이 아니시라는 말씀? - 예수님은 우리 죄(罪)로, 죄인(罪人)으로 십자가(十字架)에 달리실 것이기에 하느님만이 선(善)이라 말씀하신 것이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 모든 계명(誡命)이 영원한 생명을 주는 이웃 사랑이다.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이웃 사랑이 아닌 계명, 율법을 잘 지킨 자기사랑, 자랑의 자기 의로움이 큰 사람이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은 그 율법의 자기 의로움으로 얻을 수 없는 것, 그 율법, 계명 안에 들어있는 진리, 곧 선(善)이신 하느님의 뜻인 그리스도의 대속(형제, 이웃, 원수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그 이타의 사랑, 의로움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그 하나를 깨닫지 못한, 자기 의로움이 큰(부자) 사람이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 자기 의로움을 어떻게 팔 수 있나, 그리고 그 판 것을 가난한 이에게 어떻게 줄 수 있나? 곧 제자들에게 말씀 하셨듯 ‘자기 자신을 버리고 따르라’는 말씀이신데, 가난(家難, 풋토코스), 풋토코스 그 가난은 인간의 능력으로 도룰 수 없는 절대적 가난이다. 초월적(超越的)인 분 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풋토코스 가난(家難)이다. 그러니까 율법(律法)의 자기 의로움으로는 하늘의 보물(寶物),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없음을, 율법의 그 자기 의로움을 부인(否認)하는, 버리는, 팔아 버림으로 가난 하다고 생각하는 곧 자기 의로움이 없어 슬퍼하는 이들에게 그 인간의 자기 의로움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는, 팔아 버릴 것임을 , 그 사실(진실)을 알려주어 ‘하늘의 대속, 그 진리로 영생(永生),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알려주라’는 말씀이다. 그렇게 자기 의로움을 부인(否認)하는, 팔아버림으로 자기부인, 낮아짐으로 ‘영원한 생명을 받으라’는 말씀이신 것이다.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 자기 의로움을 위한 신앙은 절대 자기 의(義)를 버릴 수 없다. 부인(否認)하는 그 낮아짐에 삶을 살 수가 없다. 그래서 율법으로 그렇게 착하게 살았던 사제(司祭)와 율법(律法) 자들이 예수님을 죽인 것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 돈(錢), 재물(財物)을 인간의 자기 의로움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인간은 자기 명예, 체면, 돈을 목숨이라고 생각했기에, (1티모6,10) 10 사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따라다니다가 믿음에서 멀어져 방황하고 많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1독서(지혜7,9) 9 값을 헤아릴 수 없는 보석도 지혜와 견주지 않았다. 온 세상의 금도 지혜와 마주하면 한 줌의 모래이고 은도 지혜 앞에서는 진흙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 하느님께서 이루신다는 말씀이다. 인간의 큰 자기 의로움, 재물(財物)을 작게 만드셔서, 금과 은을 부수셔서 바늘귀로 빠져나가게 하신다는 것이다. 2독서(히브4,12) 12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 하느님의 말씀은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생명의 약속인데, 왜 죽이실 듯 찌르시는가?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자기의 소망(所望), 뜻을 위한 의로움, 그 속셈을 드러내시어 그 인간의 의로움이 벌거숭이(헛것)일뿐임을 드러내신다. 그것이 구원(救援)을 위한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 자비(慈悲)다. (루가1,50-53)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 교만(驕慢 부자)을 부수시기에 하느님의 자비는 아픔, 시련으로 다가온다. (히브12,7-10) 7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아버지에게서 훈육을 받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습니까? 8 모든 자녀가 다 받는 훈육을 받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사생아지 자녀가 아닙니다. 9 게다가 우리에게는 우리를 훈육하시는 육신의 아버지가 계셨고 우리는 그러한 아버지를 공경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영적 아버지께는 더욱 순종하여 그 결과로 생명을 얻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10 육신의 아버지들은 자기들의 생각대로 우리를 잠깐 훈육하였지만,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유익하도록 훈육하시어 우리가 당신의 거룩함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1데살4,3) 3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보호자 천주의 성령님! 오늘 거룩한 길,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 주셨으니 걸어 들어가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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