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9 연중 제33주간 금요일...독서,복음(역주,주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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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1-11-18 | 조회수99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제1독서<그들은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쳤다.> 마카베오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4,36-37,52-59 그 무렵 36 유다와 그 형제들은 “이제 우리 적을 무찔렀으니 올라가서 성소를 정화하고 봉헌합시다.”하고 말하였다. 37 그래서 온 군대가 모여 시온산으로 올라갔다. 52 그들은 백사십팔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아침 일찍 일어나, 53 새로 만든 번제 제단 위에서 율법에 따라 희생 제물을 바쳤다. 54 이민족들이 제단을 더럽혔던 바로 그때 그날, 그들은 노래를 하고 수금과 비파와 자바라를 연주하며 그 제단을 다시 봉헌 한 것이다. 55 온 백성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자기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주신 하늘을 찬양하였다. 56 그들은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친교 제물과 감사 제물을 드렸다. 57 또 성전 앞면을 금관과 방패로 장식하고 대문을 새로 만들었으며, 방에도 모두 문을 닫았다. 58 백성은 크게 기뻐하였다. 이렇게 하여 이민족들이 남긴 치욕의 흔적이 사라졌다. 59 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해마다 그때가 돌아오면,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부터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 축일로 기쁘고 즐겁게 지내기로 결정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새로 만든 번제 제단 위에서 율법에 따라 희생 제물을 바치며, 제단을 다시 봉헌한다. 복음<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루가복음 역주(18,45-48) 성전에서 상인들을 쫓아내시다 45 그리고 그분은 성전으로 들어가셔서 상인들을 쫓아내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 47 그분은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대제관들과 율사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분을 없애버리려고 궁리했으나 48 어떻게 할지 몰랐다. 사실 백성이 모두 그분의 말씀을 듣는 데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해 성전에서 상인들을 쫓아내시다. 19.45-48은 마르 11.15-19를 대폭 축소, 수정한 것이니 상세한 풀이는 마르코의 단락을 보라. 우선 사건 일자를 고쳤으니, 예루살렘 입성 다음날 성전을 성화하신 것을(마르 11.11-112), 입성 당일에 정화하셨다고 한다(루카 19.29.41.45). 45절 “상인들을 쫓아내시며”는 “성전에서 사고파는 사람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마르 11.15ㄱ)를 줄인 것이다. “환전상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다. 그리고 누구든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셨다”이는 아예 삭제해 버렸다. 46절 “내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는 “내 집은 모든 민족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를 고친 것이다. 70년 로마 군대가 성전을 파괴한지 10여 년이 지난 복음서를 집필한 루카의 입장에서 볼 때, 사실 모든 민족이 예루살렘 성전에 순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도들이 지중해 각지로 전도여행을 했기 때문에 부득이 마르 11.17ㄴ을 고쳤다. 47절 47절은 마르 11.18ㄱ을 고친 것이다. 무엇보다도 유다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한 동기를 고쳐, 성전 정화사건(마르코) 때문이 아니라 “그분이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기”(루카)때문이라 했다. 48절 루카는 마르 11.18ㄷ의 “군중”대신 “백성”이라 한다. “백성”은 마태오 14번, 마르코와 요한에 각각 2번 나오는 데 비하여 루카복음에 무려 36번, 사도행전에 48번 나온다. 루카는 칠십인역에서 이 낱말을 따왔는데 칠십인역에서는 하느님의 백성, 곧 이스라엘 백성을 뜻한다. 루카에 의하면 유다교 지도자들이 예수와 사도들을 줄곧 반대한 것과는 달리 “백성”은 대체로 환영한다. 예수 수난사에서도 그렇다. 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하나 “백성”이 두려워서 못한다. 백성은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를 따라간다. 지도자들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비웃지만 백성은 침묵을 지킨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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