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5. 아담에서 아브라함에 이르는 족보 / 족보[1] / 1역대기[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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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1-12-08 | 조회수1,17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 아담에서 아브라함에 이르는 족보(1역대 1,1-54) 역대기 상권의 첫 부분은 아담에서 다윗까지의 역사 전체를, 더 오래된 책들인 모세 오경과 역사서들에서 빌려 온 온갖 족보들로 요약한다. 역대기 저자는 다윗의 통치를 특별히 중요한 것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그래서 다윗 이전의 모든 역사는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전제하고, 9장까지는 족보들을 소개하여 그 역사를 회상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여기서 저자는 세상과 인류의 창조를 시작하여 계속 이어지는 역사의 연속성을 아주 강조한다. 따라서 역대기의 시작은 노아 홍수 이전의 조상들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순서적으로 나열한다. 아담, 셋, 에노스, 케난, 마할랄엘, 예렛, 에녹, 므투셀라, 라멕, 노아, 셈, 함, 야펫으로, 다 아버지의 그 아들이다. 아담에서 노아의 아들 셈까지 모두 11세대이다. 다만 함과 야펫은 덤으로 올려졌다. 아담에서 노아의 아버지 라멕까지의 조상들은 모두 수백 년 이상씩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참으로 잘도 낳았단다(창세 5,1-32). 또 성경에 나오는 처음 부부로는 아담과 하와이고, 최초의 여성은 이 하와다. 이 부부는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다. 여기에서 카인과 아벨, 셋이 순차적으로 탄생했다. 그래서 아마도 인류 최초로 배꼽을 가진 사람다운 사람은 카인이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성경에 처음 나오는 족보는 카인에 관한 것이다(창세 4,17-24). 이 카인의 6대손 라멕은 아내를 둘 두었는데, 아다와 찰라다. 공식적으로 처를 둘 이상 둔 이 역시, 라멕이 처음이다. 그리고 배꼽달린 최초의 부부명이다. 이 부부에게서 인간의 자격으로 만들어 태어난 최초의 여성은 그 이름이 나아마다. 나아마는 ‘상냥한 여인’을 뜻하는, 일반적인 고유 명사다. 아무튼 성경에서의 족보의 시작은 대충 이렇다. 그러나 역대기 족보에는 카인이나 아벨의 이름은 그 어디에도 없다. 단지 셋째로 여겨지는 셋으로 시작된다. 카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 살인자로 낙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대기에서의 최초의 자손을 소개하는 것은 카인에서부터가 아닌 아담에서 시작되는 족보다. 이 족보를 역대기 저자는 소개한다. 여기에도 아담에서 노아까지가 족보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조상들 명함이다. 그렇지만 큰 홍수 때에 노아 가족만 빼고 다 죽었다. 이 처참한 큰 물에 남은 이는 단 노아의 가족 8명이다. 노아 내외와 그의 세 아들 셈, 함, 야펫의 부부다. 노아 오백 살에 얻은 이들이다. 노아의 아들 소개는 셈, 함, 야펫 순서이지만, 실제로 태어난 차례는 함, 셈, 야펫이다(창세 5,32; 7,6; 10,21; 11,10 참조). 아무튼 역대기의 아담에서 아브라함에 이르는 족보의 시작은 아담, 셋, 에노스, 케난, 마할랄엘, 예렛, 에녹, 므투셀라, 라멕, 노아, 셈, 함, 야펫이다(1,1-4). 아담에서 노아와 그의 세 아들이다. 그리고 이 아들들의 족보가 나온다. 야펫과 함과 셈 순이다. 믿음의 성조 아브라함은 노아의 세 아들에서도 셈에서 나온 후손이다. 그래서 셈의 족보에 나오는 자손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셈, 아르팍삿, 셀라흐, 에베르, 펠렉, 르우, 스룩, 나호르, 테라, 아브람 곧 아브라함이다(1,24-27). 사실 신약의 첫 시작도 예수님 족보이다(마태 1,1-17). 여기에는 아브라함에서 예수님까지이다. 또 다른 예수님 족보는 역순으로 예수님으로 시작해서 역대기처럼 아예 아담까지 거슬러서 올라간다(루카 3,23-38). 따라서 역대기의 첫 자손 소개는 아담에서 아브라함까지다. 이어서 아브라함 자손이 소개된다. 그의 아들은 이사악과 이스마엘이다. 사라의 몸종 하가르에서 이스마엘, 사라에게서 이사악이다. 또 아브라함의 소실 크투라가 낳은 아들도 있다. 그렇지만 결론은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았고 이사악의 아들은 에사우와 이스라엘이다.’로 끝을 맺는다. 여기서 이 둘은 쌍둥이로, 이스라엘은 야곱이다. 그러면서 야곱대신 그의 형 에사우의 자손을 소개한다. 에돔족이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여러 번 전쟁을 치룬 에돔족은 사실은 형제간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의 자손들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역대기 저자는 아브라함의 소실 크투라에게서 난 자손과 사라의 몸종에서 난 에사우의 자손들을 살짝 소개하고 지나간다. 이는 역대기는 결국 다윗 가문의 흥망성쇠를 다룬 역사서라는 것을 알리는 거다. 다음으로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족보다. 르우벤, 시메온, 레위, 유다, 이사카르, 즈불룬, 단, 요셉, 벤야민, 납탈리, 가드, 아세르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6.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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