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 야훼께서 내린 경고 (말라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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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2-01-04 | 조회수84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1) 야훼께서 내린 경고 (말라1,1)
“야훼께서 말라기를 시켜 이스라엘에 내리신 경고.”(1:1)
말라기서는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이다. 이 책은 구약과 신약을 잇는 가교(架橋)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책이다. 저자 말라기 예언자는 이스라엘 포로 이후의 예언자로써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그는 느헤미야와 동시대의 사람으로 대개 보는데, 유대전설로도 알 수 있고 본서의 내용으로도 알게 하여 준다. 성경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느헤미야 때의 개혁내용과 본서와의 내용이 너무 유사(類似)한데서 그 증거를 삼고 있다. 말라기서를 보면 바벨론에서 귀국한 후에 유대인들이 에즈라와 느헤미야의 종교개혁에 의해 한때는 신앙(信仰) 부흥도 일어나서 회개운동과 신앙각성운동이 크게 일어났다. 그러나 그 부흥이 영속하지 못하고 종교인들은 형식적이고 세속적인 삶으로 빠져들고, 이에 편성된 백성들은 위선(僞善)과 불 경건에 빠져 그릇된 생각으로 치우친 모습들이 크게 나타났던 것이다. ※에즈라서를 보면 성전건축 후에 얼마 못 가서 중단이 되었다. 그것도 15년 이상 중단되었다. 이는 하느님에 대한 교회생활, 신앙생활의 열기와 경건성이 식어지면서 하느님을 예배(禮拜)하고 섬기는 삶이 형식적으로 빠져들어 하느님의 무서운 질책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게 된 것이다. 세속적이면서 사리사욕으로 변질되어 가는 신앙과 영적상태를 예언자 말라기는 자기 백성을 질책(叱責)하면서, 신앙각성을 하게하고 식어진 신앙의 불씨를 다시 부채질하는 거룩한 말씀사역에 온 열정(熱情)을 하였던 것이다.
말라기서의 내용은 하나느의 보내심을 받은 예언자 말리기는 문답식으로 쉽게 그들의 부정한 무서운 죄악을 조목조목 들어서 그들의 죄악을 아주 심하게 책망하면서 회개토록 한다. 그러면서 메시야의 내림과 그 심판을 예언하면서 초림하실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고대하며 영접(迎接)할 것을 준비(準備)케 하고 있다. 우리는 말라기서를 통해서 오늘의 허물된 삶과 부정한 삶의 죄악(罪惡)을 지적하는데서 신앙 각성과 영적 도전을 받으며 하느님을 경외(敬畏)하는데 온전함과 하느님의 백성으로써의 성결(聖潔)된 신앙으로 굳게 서는데 은혜로운 말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말라기 예언자(預言者)의 사역(使役)
-1절에서 “말라기”는 그 이름의 뜻이 “나의 사자(使者)”이다. 그의 족보와 신분에 관해서 어떤 성경에도 아무 언급(言及)이 없는 사람이다. 말라기는 자신의 어떤 가문의 배경이나 출신을 밝히려는 의도가 없다. 오직 자신을 하느님의 도구(賭具)되어 하느님의 거룩한 뜻을 밝히려는 성실함을 보일 따름의 사역자(使役者)였다. 말라기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오직 하느님의 뜻과 그 말씀을 전하는데 진력한 충성(忠誠)스러운 사자(使者)요 맡은 사명(使命)에 진력을 다한 하느님의 사자였음을 보여준다.
⑴이 예언(例言)의 말씀을 어떻게 전했는가? -1절에서 “야훼께서 말라기를 시켜” 라는 말씀은 ‘말라기에 의해서, 말라기의 손에 의해서’라는 뜻이다. 이는 그의 예언의 증거는, 증거(證據)하는 현장(現場)에서 하느님의 계시에 의한 증거가 아니었고, 손에 의해서 기록된 계시의 말씀을 들고 분명한 확신(確信)에 의해서 증거(證據)했다는 것이다.
⑵누구에게 보내진 말씀인가? -1절에서 “이스라엘에게”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언약(言約)의 나라이다. 또한 그의 백성(百姓)이다. 하느님께서는 자기의 나라요,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을 무척 사랑과 관심을 집중하기 때문에 자기 백성들이 잘못 가는 삶을 두고 볼 수 없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영적인 심대한 문제가 발생하였고, 하나님께서 규정한 삶의 도리(道理)에서 어긋나고 심히 어긋낫기 때문에 이들을 바로 선도(先導)하기 위해 “나의 사자”인 선지자를 보낸 것임을 말씀하시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에게 보낸 말라기 예언자는 구약에서 마지막 예언자이므로, 자기 백성을 향한 하느님의 마지막 질책이요, 경고(警告)이며, 마지막의 영적 각성을 촉구하는 하느님의 최후보류와 같은 성격이 있다. 이 마지막 예언자를 무시한다는 것은 모든 은혜를 잃고, 놓치는 성격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나의 사자(使者)” 말라기를 보내어 주셨다는 것은 복이요, 은혜와 축복을 받는 큰 기회(機會)임을 알 수 있다.
⑶예언(預言)의 성질은 어떠한가? “ 야훼께서 ~이스라엘에 내리신 경고.” 라고 했다. “경고”는 원어로 ‘마사’인데 ‘무거운 짐’을 의미한다. 이 경고는 하느님의 중한 심판을 염두에 두고서 하는 말씀이다. 그리고 “경고(警告)”라는 단어가 사용될 때는 언제나 이스라엘에게 불길한 것을 예고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단어인 것이다. 장차 하느님의 엄숙한 저주와 심판을 예고하고 있음을 생각할 때, 이 경고의 말씀을 귀를 기울어 잘 청종(聽從)하는 것이야말로 화(禍)와 멸망(滅亡)을 면하는 지혜인 것이다.
비록 예언자가 전하는 경고가 곧 ‘무거운 짐’이라고 해도 결코 괴로운 것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대항하여 모조리 멸하기 위해서 주신 말씀이 아니다. 이스라엘을 좋게 하기 위해서 그들을 살리려고 주신 말씀인 것이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말라기 예언자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경고하게 한 것은 자기(自己) 백성들 사이에 또 다시 많은 죄악이 성행(盛行)되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 심각(深刻)한 정도가 되었으므로 이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왜 하느님께서 예언자를 통해서 부드러운 사랑과 격려가 넘치며 권하는 권면으로 말씀하시지 않고, 두려운 경고의 말씀을 하시는가? 왜 그러한가? 를 말라기서를 통해서 깊이 묵상하면서 하느님께서 오늘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주시기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뜻, 그 메시지를 바로 깨닫는 자가 되어 봅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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