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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19 조회수783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03월 19일 토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오늘의 묵상(정진만 안젤로 신부)

 

마태오 복음서는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합니다.

마태오 복음 1장 2-17절은 아브라함에서 시작하여

다윗을 거쳐 예수님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요약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탄생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 1장 16절에 따르면예수님의 부모는 야곱의 아들 요셉과 그의 아내 마리아입니다.

여기서 마태오는 예수님의 탄생이 성령으로 이루어진 사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1,19 참조).

요셉의 의로움은 무엇보다 그가 하느님의 계명곧 율법을 충실히 따르는 사람이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러나 엄격한 율법 준수만으로 그의 의로움을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율법(신명 22,20-21 참조)에는 혼인하지 않은 여인이 임신할 경우 받게 되는 형법적 절차가 있었지만,

그는 이를 따르지 않기로 마음 먹습니다.

이처럼 그의 의로움은 약혼녀 마리아를 향한 사랑,

법규나 규정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사람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인간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온전히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순종한 데 있습니다(마태 1,24 참조).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참신앙의 모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주님의 천사를 통하여 전해진 하느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뜻을 따라 결정을 내린 요셉은 신앙인의 본보기입니다.

신앙인으로서 살아가는 우리는 선택과 결정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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