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3 사순 제3주간 수요일...독서,복음(주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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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2-03-22 | 조회수849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제1독서 <너희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 모세는 백성에게,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규정과 법규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라고 한다. 복음 <스스로 계명을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해 유다계 그리스도인 가운데 수구파는, 율법은 종말에 이르기까지 유효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도 율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지론을 폈는데, 그런 지론이 어록에도 기록되었다(18절=루카16.17). 마태오는 한편 수구파의 율법유효론을 수용했지만(18-19), 또 한편 비판적 입장을 취하여 결코 유다교 율사들이 풀이한 율법이 유효한 것이 아니고 오직 예수께서 풀이하신 율법만이 유효하다고 보았다(20절), “율사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보다 넘치는” 그리스도인들의 의로움은 다름아니라, 예수께서 율법을 풀이하면서 밝혀주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예수께서는 산상설교 전반에서(16,21-7.12). 특히 여섯 가지 대당명제에서(5.21-48), 율법에 담긴 하느님의 참뜻을 밝혀주실 것이다. 유심히 보면 예수께서는 율법의 한 자 한 획도 집착하지 않고 과감하게 율법을 실화하거나 폐기하셨다. 아울러 유다교의 잡다한 계율을 원수 사랑(5,43-48), 황금률(7.12).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환원시킴으로써 단순하게 하셨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오늘날에도 법과 규칙등을 다 지키며 살려면 살 수 없어 죽는다. 커다란 법전에 기록된 것을 어찌 다 지킬 수 있으랴. 그 외 수많은 명령, 조례와 규칙들. 그러나 다 지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 인데 법에다 도덕까지 지킨다면 어찌 살 수 있을까? 오늘날 현실의 법을 지킨다면 하느님께서 주신 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 불릴만하다.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성하셨는데 바로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하라고 명하셨다. 현실법이 율법을 완성한 것에 어긋나는 것은 교회가 바로 잡아 주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삼을 것이 없는 법률이라면 이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주신 법과 같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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