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 현존의 표징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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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2-03-25 | 조회수1,38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하느님 현존의 표징들 예수님께서 우리가 모든 사실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당신의 비유들을 말씀하시기 훨씬 전에 하느님 아버지께서 생명의 비유라는 깊고 깊은 심연과 우주적 차원에 관한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습니다. 그 비유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 모두를 내포하고 있었으며, 말로써 표현되는 대신 사실과 존재하는 것들로써 표현되었습니다. 그것을 들은 사람은 듣지 않을 수 없는 그 비유에 빠져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말들이 사실 자체로 이루어졌고 어떤 방법으로도 부인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해시계가 자신의 문자판에 가시적으로 지나가고 있는 시간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해가 정확하지 않다'고 누가 말할 수 있는가?" 당신이 일부를 느끼고 있는 명백한 단일성과 실현의지의 기획자이신 그분이 어째서 감추지 않는 현존을 회피하시겠습니까? 그분을 세상의 건축가, 절대적 존재 원동자 등 당신이 원하는 대로 부르십시오. 하지만 당신은 그분에게 의지할 필요를 느끼고, 그분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분을 속속들이 알기 전에라도 그분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국 살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에 대해 말해 주고 있는데도 그분에 대한 의구심이 그분의 행동양식과 일처리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깊은 침묵을 지키며 신비로우면서도 모호하게 존재를 드러내시는 데 대한 것이라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의심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그분의 가시적 표현이고 항상 존재하시는 그분의 현존의 표현입니다. 그분의 나신(裸身) 위에 베일이 덮여 있고 그분을 둘러싸고 있는 신비같은 것이 있을지라도 그러한 베일로는 놀랍고도 비할 데 없이 투명한 그분의 형상을 가릴 수 없습니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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