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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18 조회수915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04월 18일 월요일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김상우 바오로 신부)

 

파스카 성야 미사를 시작으로 교회는 여드레 동안 주님 부활의 기쁨 속에서 축제를 지냅니다.

이 기간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가져다주는 의미를 묵상합니다.

복음에서 여인들이 그리스도의 빈 무덤을 찾아간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여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게 되자,

그분께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고 전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마태 27,56 참조)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육신을 확인하려는 것보다,

그분에 대한 존경과 희망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주님께서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이르시는데,

제자들을 가리켜 형제들이라 부르시는 대목이 인상적입니다.

이 호칭은 마태오 복음 28장 10절과 요한복음 20장 17절에서 부활하신 주님과 관련해서만 사용됩니다.

 

한편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빈 무덤을 지키던 경비병들이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에게 매수된 이야기를 덧붙여 소개합니다.

이 이야기는 유다인들이 퍼뜨렸을 거짓 소문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이 스승님의 시신을 훔쳤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마태오 복음사가가 밝히고 있습니다.

주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에 관하여 누군가는 과학적 논거나 고고학적 증거를 요구하면서 고집스럽게 거부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 부활에 관한 기쁜 소식은 그저 과학적 접근의 대상도단순한 역사적 접근의 대상도 아닙니다.

구원의 진리는 오직 신앙의 눈을 통해서만 다가갈 수 있습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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