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요한15,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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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2-05-19 | 조회수1,71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2년 05월 19일 [부활 제5주간 목요일]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복음(요한15,9-1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에게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 그동안 우리가 공부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음이 계명지킴이며, 사랑 안에 머무름이며 그로받는 기쁨이다. 앞 5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 포도나무는 두 가지 방법으로 번식한다. 하나는 커팅(cutting) 이라는 방법인데, 말 그대로 가지를 잘라서 땅에 그냥 심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접목(椄木)’이다. 포도나무의 가지를 이미 포도원에 심겨져있는 좋은 포도나무 줄기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둘 중에 첫 번째 방법이 많이 쓰이는 번식 방법이다. 그런데 굳이 접목을 하는 이유는 토양에 이미 잘 적용한 나무의 뿌리를 사용하여 좋은 품종의 나무를 키우기 위한 것이다. 다른 땅에서 가져온 나무는 옮겨 심으려는 땅에 기생하는 기생충에 무차별 폭격을 당할 소지가 아주 많다. 그래서 이미 그땅의 기생충에 면역이 되어있는 좋은 나무에 새로운 나무를 접목을 시키면, 그 원래 나무의 뿌리와 줄기 덕택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절 생각해 보자, 우리는 우리의 모습 그대로는 절대 ‘하느님나라’라는 땅에 심겨져 제대로 열매를 맺으며 살 수 없는 존재들이다. 이렇게 무력하고, 더럽고, 지저분한 우리(가지)가 ‘하느님나라’라는 토양에서 무럭무럭 그 나라의 풍요를 먹으며 열매 맺기 위해서는 예수라는 하느님 나라의 토지에 뿌리를 굳게 박고 있는 그 줄기에 접목되어 지는 깃, 방법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굳이 ‘접붙임’ 이라는 식물의 번식방법을 예(例)로 들어 하느님의 구원, 은혜를 설명하고 계신 것이다. -이상- *이 세상 모든 만물, 자연의 순리는 하느님의 구원의 지혜, 약속, 힘인 사랑으로 지어졌음을 또한번 절감한다. (로마1,20) 20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본성 곧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조물을 통하여 알아보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머리가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 집 근처 숲길을 걷는다. 그럴 때 사랑이신 하느님, 그분의 품안에 있음을 느낀다. 그분의 쉼, 안식을 누린다. 오감으로 하느님을 느낀다. 그 힘으로 매일, 오늘을 산다. *나무(스타오로스-기둥, 계약)는 하느님 구원의 은총의 약속으로~ *개울물은 생명수. 말씀으로~ *바람은 옆에 보호자로, 늘 함께하시는 성령으로~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자기 비움, 자기 부인으로 참 포도나무의 가지로 붙어,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 기쁨, 열매, 쉼을 살 수 있도록 늘 말씀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저희 모두의 마음에, 발길에 함께 하소서. 의탁하오니 내버려두지 마소서.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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