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령 강림 대축일] *공든 탑(塔)이 무너져야* | |||
---|---|---|---|---|
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2-06-06 | 조회수1,41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2022년 06월 05일 [성령 강림 대축일]
*공든 탑(塔)이 무너져야* [성령 강림 전야] 독서(창세11,1-8) 1 온 세상이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낱말들을 쓰고 있었다. = 앞 8장에서 인간들의 죄악으로 모든 생물들이 홍수로 물에 잠겨 죽고, 하느님께서 노아를 통해 준비하신 방주에 들어간 8명먼 살아남는다. 그리고 그들의 후손들이 태어나고, 하느님께서~ (창세9,14-15) 14 내가 땅 위로 구름을 모아들일 때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나타나면, 15 나는 나와 너희 사이에, 그리고 온갖 몸을 지닌 모든 생물 사이에 세워진 내 계약을 기억하고, *다시는 물이 홍수가 되어 모든 살덩어리들을 파멸시키지 못하게 하겠다. = 하느님의 은총(恩寵)으로 주시는 용서(容恕)의 무지개 계약(契約)을 주셨다. 무지개(레인보우- 비, 활)가 그러하듯 활도 하늘을 향해 휘어있다. 곧 죽음의 물을 하늘이 대신 맞으시고 주시는 ‘용서의 계약’이다. 그래서 무지개 계약이 우리의 죄로 죽으시고 주시는 ‘하늘의 용서, 생명의 계약’인 ‘그리스도의 피의 새 계약’의 모형(模型)이라 했던 것이다. 그 은총, 은혜의 하느님의 계약, 그 하느님의 뜻, 말씀에 의탁하여 하느님의 이름을 위하여 살아야 될 인간들이 자신들의 뜻, 이름을 위한, 같은 생각, 같은 말로 신앙을 살았다는 것이다. 2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주해 오다가 신아르 지방에서 한 벌판을 만나 거기에 자리 잡고 살았다. 3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자, 벽돌을 빚어 단단히 구워 내자.” 그리하여 그들은 돌 대신 벽돌을 쓰고, 진흙 대신 역청을 쓰게 되었다. = 하느님의 지혜로 마련해 주신 것들 대신 인간의 지혜, 힘, 열심히 만들어낸 것을 쓰겠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지혜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어리석음으로 본다.(1코린2,14) 4 그들은 또 말하였다. “자, 성읍을 세우고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는 탑을 세워 *이름을 날리자. 그렇게 해서 우리가 온 땅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자.” = 인간의 지혜로, 열심으로, 하느님나라에 가겠다는 것이다. 곧 인간 스스로의 의로움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5 그러자 주님께서 내려오시어 사람들이 세운 성읍과 탑을 보시고 6 말씀하셨다. “보라, 저들은 한 겨레이고 모두 같은 말을 쓰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일 뿐, 이제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자.” 8 주님께서는 그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어 버리셨다. 그래서 그들은 그 성읍을 세우는 일을 그만두었다. = 살리시기 위해서다. ‘인간들의 뜻, 생각, 지혜(知慧)로 세운 그 공든 탑(塔)’으로는 하늘에 오르지 못하기에 흩으셔야했다. 부수어야했다. (로마8,8) 8 육(肉) 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 그래서 하느님께서 세우신 무지개 계약, 곧 피의 새 계약인 십자가(十字架)라는 층계로 안심(安心)하며 하늘에 오르게 하시기 위해서다.(창세28,10-17 참조) 9 그리하여 그곳의 이름을 *바벨이라 하였다. 주님께서 거기에서 온 땅의 말을 뒤섞어 놓으시고,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어 버리셨기 때문이다. = 온 땅으로 흩으신 이들을 오순절(五殉節)에 다시 모으신다. 다시 살리시기 위해서.... [성령 강림 대축일]독서(사도2,1-11) 오순절이 되었을 때 사도들은 1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2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 성령께서 사람의 뜻, 생각, 지혜의 말이 아닌 다른 말, 곧 하느님의 뜻, 지혜의 말을 하게 하셨다는 것이다.(1코린2,4-10 참조) 5 그때에 예루살렘에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온 독실한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6 그 말소리가 나자 무리를 지어 몰려왔다. 그리고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지방 말로 듣고 어리둥절해하였다. 7 그들은 놀라워하고 신기하게 여기며 말하였다. “지금 말하고 있는 저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8 그런데 우리가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인가? = ‘지방 말,’ 서간(書簡)에서 ‘신령한 언어’라고 번역되었는데 지방의 말, 곧 방언(方言)이다. 9 파르티아 사람, 메디아 사람, 엘람 사람, 또 메소포타미아와 유다와 카파도키아와 폰토스와 아시아 주민, 10 프리기아와 팜필리아와 이집트 주민, 키레네 부근 리비아의 여러 지방 주민, 여기에 머무르는 로마인, 11 유다인과 유다교로 개종한 이들, 그리고 크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인 우리가 저들이 하느님의 위업을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언어로 듣고 있지 않는가?” = 성령(聖靈)께서는 하느님의 일, 위업(爲業)만을 말하게 하신다. 조의 대속(代贖), 그 하늘의 죽음인 ‘무지개 계약’, 곧 ‘그리스도의 피의 새 계약’이다. (1코린12,3) 3 형제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일러둡니다. 하느님의 영에 힘입어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수는 저주를 받아라.” 할 수 없고,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습니다. = 성령(聖靈)께서 보호자로 이끌어 주셔야, 내 뜻(이름, 명예, 義)을 위해 내가 주인으로 살았던 육(肉)의 삶이 헛된 불의(不義), 불법임을 깨달을 수도, 인정할 수 있어(마태7,21-23참조) 그 육의 나를 버리는, 부인(否認)하는 실천으로 예수님을 나의 주인, 주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마8,8-10) 형제 여러분, 8 육 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9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1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 의로움(새 계약의 믿음)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요한14,15-16.23)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6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23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 15절과 23절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 말을 지킬 것이다.” 그 사이에 들어있는 약속이 ‘보호자 성령’이시다. 성령의 이끄심 없이는 지킬 수도, 깨달을 수도, 하느님 지혜의 계명, 말씀이라는 것이다. 성령(聖靈)께서 하느님의 무지개 계약, 피의 새 계약, 그 약속의 말씀을 구원(救援)의 진리(眞理)로 증언(證言)하시며 죄인이었던 우리가 ‘무죄한 자’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알게 하신다. (로마8,15-16) 15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16 그리고 이 성령께서 몸소,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우리의 영에게 증언해 주십니다. (~아멘) *참고(參考) ~ 간혹, 신령한 언어, 곧 방언을 사람의 일, 위업을 위한 말로 해석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는 자신의 생각을 말할 뿐, 잘못된 것이다. (1코린14,5-6.18-19.22) 5 나는 여러분이 모두 신령한 언어로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예언할 수 있기를 더 바랍니다. 누가 해석을 해 주어 교회가 성장에 도움을 받는 경우가 아니면, 예언하는 이가 신령한 언어로 말하는 이보다 더 훌륭합니다. 6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가서 신령한 언어로 말한다 한들,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침을 주는 말을 하지 않으면, 내가 여러분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8 하느님께 감사하게도, 나는 여러분 가운데 누구보다도 더 많이 신령한 언어로 말할 수 있습니다. 19 그러나 나는 교회에서 신령한 언어로 만 마디 말을 하기보다, 다른 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내 이성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고 싶습니다. 22 이렇게 신령한 언어는 믿는 이들이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을 위한 표징입니다. 그러나 *예언(말씀)은 믿지 않는 이들이 아니라 믿는 이들을 위한 표징입니다. = 초신자(初信者)들에게 하느님께서 살아 계심을 알리기 위한 표징(標徵)이라는 것이다. 믿음이 있는 이들에게는 신령한 언어, 곧 ‘방언(方言)은 필요 없다.’는 것이다. 믿겠다는 이들에게는 성령께서 구원의 진리로 증언하시는 하늘의 생명, 자유, 평화의 계약인 무지개 계약, 피의 새 계약의 말씀이 필요한 것이다. <사제(司祭)께서> - 우리의 희망이 되시는 하느님께 응답으로 우리도 하느님께 희망이 되어 드리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담았습니다. 하느님의 희망이 되기 위해서, 나의 모습은, 교회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성령의 교회,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에 붙잡힌 사람, 성령이 충만한 사람, 성령의 이끌림을 받는 사람,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사람, 성령께서 마음껏 사용하시는 사람이 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오소서 하느님의 지혜, 계시, 사랑, 은총이신 성령님! 영원한 보호자로, 탄식의 기도와 이끄심으로 늘 함께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저희 모두의 마음에 성령이 불을 놓으시어 오늘 말씀이 믿음으로 자라나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