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1 연중 제16주간 목요일...독서,복음(주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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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2-07-20 | 조회수2,05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제1독서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1-3.7-8.12-13 3 이스라엘은 주님께 성별된 그분 수확의 맏물이었다. 7 “내가 너희를 이 기름진 땅으로 데려와 12 하늘아, 이를 두고 깜짝 놀라라. 소스라치고 몸서리쳐라. -.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 복음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3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15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해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예수께서는 10-23절에서 따로 제자들에게만 말씀하신다. 마태오는 10-17절에 마르 4,10-12의 골격을 따르면서 12절에는 마르 4.25 옮겨쓰고, 16-17절에는 어록(루카10,23-24)을 옮겨썼다. 이스라엘 백성 절대다수는 이스라엘의 메시아이신 예수를 배척했다. 그리스도인들이 보기에 이는 인간의 논리만으로는 풀 수 없는 수수께끼였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이스라엘 불신 현상을 하느님의 예정설로 풀이하게되었고 이때 성서적 근거로 이사 6,9-10을 인용하곤 했다(마르 4.12=마태 13,14-15; 사도 28,26-27;요한 12,39-40).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도록 부정적으로 예정하셨다는 것이다. 공관복음 전승의 경우, 이미 마르코 이전에 부정적 예정설이 있었는데(마르 4,11-12 단절어) 공관복음 작가들은 제각기 자기 나름대로 이 부정적 예정설을 수용했다. 마태오의 관점: 하느님께서 제자들에게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알게 해주셨지만 이스라엘에게는 그렇게 예정해 주시지 않았다(11절). 그러니 제자들은 점점 더 알아 듣게 되고 이스라엘은 점점 못 알아듣게 된다(12절). 이미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부정적 예정으로 말미암아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심정이다. 그러니 하느님의 처사를 본받아 예수님도 알아들을 수 없는 비유들로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13절). 하느님의 부정적 예정의 성서적 근거로 칠십인역 이사 6,9-10을 인용한다(14-15절). 이스라엘 백성과는 달리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특히 비유들을 이해하니 복된다(16-17절). 역사적 예수님은 청중들에게 하느님 나라의 성격을, 특히 하느님 나라의 현재성을 좀더 쉽게 이해시키고자 자주 비유로 말씀하셨다. 대체로 농업, 어업, 목축업, 상업, 가사 같은 데서 자연스럽게 예를 드셨다. 그런데 마르코와 마태오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부정적 예정의 일환으로 예수님의 비유들을 평가함으로써 전혀 엉뚱한 비유 이론을 전개하게 되었다. 즉, 청중이 못 알아듣도록 하려고 일부러 비유로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비유는 이해하기 쉬운 예화가 아니라, 설명을 듣지 않으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라는 것이다. 그 때문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만은 따로 비유들을 설명해 주셨다고 한다(13,18-23,36-43). 11절 마르 4.11에선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주셨지만”, 마태 13.11(=루카 8.10)에선 “하늘(하느님)나라의 신비를 알아듣게 해주셨지만”. 12절 12절은 마르 4.25를 전재한 것이다. 원래는 부익부 빈익빈을 개탄하는 속담이었겠다(잠언 11.24). 마태오의 문맥에선, 예수님의 비유들의 뜻을 알아듣는 제자들에게는 하느님이 더욱더 알아듣는 은혜를 주시고, 그렇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더욱더 못 알아듣도록 하신다는 뜻이다. 16절 16.17절(=루카 10.23-24)은 어록에서 따온 단절어. 단절어의 원래 뜻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으로 하느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듣는 제자들은 복되다는 것이다(11.5 참조). 마태오의 문맥에선, 제자들만은 예수님의 비유들을 이해하므로 복되다는 뜻이다. 메시아 시대를 체험하는 사람은 복되다는 뜻이다. 메시아 시대를 체험하는 사람은 복되다는 행복선언이 솔로몬의 시편 17.50: 18.7에 나온다. “복되어라. 그 시대에 살게 될 사람은!”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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