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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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2-08-16 | 조회수734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22년 8월 16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복음 마태 19,23-30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일곱 살인 아들과 그 엄마의 대화 내용입니다. “엄마! 내가 지금보다 스무 살 더 많아지면 뭐든 할 수 있어요?” “스물일곱 살이면 뭐든 할 수 있지.” “그럼, 서른일곱 살이면요?” “서른일곱 살이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걸?” “그러면 마흔일곱 살은 요?” 이 질문에 엄마는 망설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자기 나이가 마흔일곱 살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마흔일곱을 사는 자신은 스스로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이 키우느라 직장을 그만두었고, 오랜 경력 단절로 다시 일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정에 충실한 것도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것이라면서 스스로 위안했습니다. 이런 마음을 품고 있었기에, 아들에게 뭐든 다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들의 질문을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마흔일곱 살 어른의 삶을 살겠다는 다짐 말입니다. 일곱 살 난 어린이가 마흔일곱의 어른을 변화시켰습니다. 생각해보면 나를 변화시킨 것은 너무 많지 않았습니까? 문제는 닫혀있는 마음, 나만 바라보는 마음으로 그 변화를 거부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십니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빠져 나는 것이 가능할까요? 물론 바늘구멍이 낙타가 빠져나갈 정도로 크다면야 가능하겠지만, 기존 우리가 사용하는 바늘구멍에는 절대로 빠져나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부자는 절대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으면, 굳이 부나 재물 자체를 만드실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부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며, 재물을 잘 사용하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마련한 필수 요건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당신을 따르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닫힌 마음을 활짝 열어서 주님을 제일 첫 번째 자리에 모실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행복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그들로부터 옵니다(에디 제이쿠)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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