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30 연중 제22주간 화요일...독서(주해), 복음 (짧은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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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2-08-29 | 조회수63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제1독서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12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14 그러나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15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지만, 주해 10절 앞에서 “세상의 지혜” 와 “하느님의 지혜”가 대조되었듯이 “세상의 영”과 “하느님의 영”이 대조된다. 그리스도 신앙인들은 모두 세례 때 성령의 선물을 받았다. 12절 여기 “설명하다”라고 번역된 그리스어 동사는 “비교하다”의 뜻도 있다. 복수 3격으로 되어 있는 단어를 중성으로 보느냐 남성으로 보느냐에 따라 여러 번역이 가능하다. “영적인 것들을 영적인 (말)들로써 설명하는 것입니다.” ; “영적인 것들을 영적인 것들에 비교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것들을 영적인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는 것입니다” 등. 그런데 문맥은 하느님의 영을 통한 계시들은 하느님의 영을 받은 사람들에 위해서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14절 여기서 “자연적 인간”이란 세상의 지혜만 촉구하며 사는 사람을 의미하며, 영의 인도에 자신을 맡기며 살아가는 사람 또는 영으로 충만한 사람을 뜻하는 “영적인 인간”과 대조를 이룬다, 15,44-45에서도 “자연적”과 “영적”이라는 말이 대조적으로 사용된다. 15절 문맥상 “영적인 사람이 아니면 아무한테도”라는 의미다. 이 구절은 논쟁적 성격을 지닌다. “영적인 사람”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바오로도 “육적인 사람”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바오로는 “육적인” 고린토인들로부터 판단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16절 바오로는 “자연적”과 동의어로 사용되는 것 같다. 1절에 나오는 그리스어 형용사는 “육에 속한”을 의미하는데, 바오로는 구분 없이 “영적”에 대조되는 뜻으로 사용한다. 바로 앞 단락에서는 “자연적”과 “영적”이라는 형용사를 대조시켰다. 앞의 맥락과 3절을 보면 “육적”이라는 말은 “시세움과 싸움”이 지배하는 인간적 기분에 따라서만 살아가려는 태도를 표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육”에 관한 바오로의 표현 중에는 육에 따라 살지 말고 영에 따라 살라는 권면들이 있는데 이를 참고하여 달리 표현해 보면 “육적 인간”이란 “육에 따라 사는 사람”을 “영적 인간”이란 “영의 인도에 따라 사는 사람”을 표현한다. 3절에는 육적 인간의 삶을 대표하는 예로 “시세움과 싸움”이 언급되는데, 이는 갈라 5,18-20에 열거된 “육의 일들”에도 나오는 단어들이다. 복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3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주해 회당에서 미친 사람을 고치시다( 31절-37절) 루카는 마르 1,21-28을 옮겨쓰면서 조금만 손질했다. 오늘 복음에서 미친 사람이라 하지 않고 더러운 마귀의 영이라고 번역했습니다. 미친사람 소위 정신질환자는 약물이 개발되어 점점 치유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뇌에서 도파민을 주고 받는 것을 약으로 조절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는 눈에 보이는 물체를 두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더러운 마귀의 영을 두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예전의 정치를 두고 진흑탕속의 싸움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도 정치를 진흑탕속에서 피는 연꽃이라 불렀습니다. 더러운 마귀의 영은 거룩한 영을 매우 잘압니다. 그래서 거룩함이 있으면 견뎌내지를 못합니다. 거룩함이신 예수님이 다가오자 더러운 마귀의 영은 괴로워서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소리를 지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입다물고 나가라하니 그러한 영들은 꼼짝을 못하고 나갑니다. 사실 마귀는 사탄의 하수인에 불과하며 더러운 마귀의 영은 기존 질서를 깨뜨려 혼란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어둠이 빛을 잘 알 듯이 더러운 것도 깨끗함을 잘 알것입니다. 그러하니 더러운 마귀의 영들이 근접을 못하도록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도 항상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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