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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매일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30 조회수1,097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08월 31일 수요일

[연중 제22주간 수요일매일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오늘 복음은 우리가 사는 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복음 첫머리에 예수님께서 시몬의 집으로 가십니다.

시몬의 집은 신자의 집곧 교회입니다. 그런데 신자의 집에도 때때로 분열과 갈등이 있습니다.

그곳 또한 저마다의 욕망이 꿈틀대는 작은 세상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열이 납니다.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에 시달리듯이교회도 병마와 싸우는 이들이 사는 곳으로 열병에 시달릴 때가 있습니다.

이때 사람들이 열병에 시달리는 이를 위하여 예수님께 기도합니다.

신자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교회는 기도의 집다시 말해 기도로 악에 맞서 승리하는 집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까닭입니다.

예수님께서 부인에게 가까이 가시어 열을 꾸짖으시니 열이 가셨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열병을 낫게 하십니다.

병이 낫자 시몬의 장모가 곧바로 일어납니다그러고는 바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봉사합니다.

이처럼 교회는 봉사의 집이고 섬김의 집입니다우리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봉사’(섬김)는 성경에서 대단히 중요한 말입니다.

신약 성경은 섬김이라는 말로 구체적인 형제애를 지향합니다(1요한 3,16-18 참조).

예수님께서는 몸소 하느님과 형제들의 종으로 사셨고,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 때에제자들에게 섬기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섬기는 사람으로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22,27).

 

우리가 예수님께 얻은 구원과 자유는 마귀들이 하는 것처럼

입으로만 하는 단순한 믿음의 고백으로 끝나지 않고,

가난하고 약한 형제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이 길을 함께 걷고 있습니다.

 

(정용진 요셉 신부)

 

  

8월 한달간 매일 묵상글 주신 정용진 요셉 사제님의 영육간의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살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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