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사(祭祀)의 식탁(食卓), 제단(祭壇)에는 영원한 양식이 없다’ (루카16,19-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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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2-09-25 | 조회수67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2년 09월 25일 [연중 제26주일] ‘제사(祭祀)의 식탁(食卓), 제단(祭壇)에는 영원한 양식이 없다’ 복음(루카16,19-31)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19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은 사제(司祭)의 옷이다.(탈출28,39) 곧 사제가 날마다 제사(祭祀) 드리며 온갖 대접(待接), 대우(待遇)를 받으며 살았다는 것이다. 또한 제사를 날마다 드리는 그 자신의 열심, 의로움으로 만족(滿足)해하며 사는 모든 이를 포함한다. 20 그의 집(성전)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풋토코스)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 율법의 의(義), 그 인간의 능력으로 도와줄 수 있는 가난(家難, 페네스)이 아니다. “풋토코스”- 사람의 힘, 능력으로 도와줄 수 없는 절대적(絶對的) 가난이다. ‘라자로’(하느님께서 도우시다), 곧 하늘의 힘, 의(義)가 내려와 도와 주셔야 할 가난(家難)이다. (이사40,17) 17 민족들 모두가 그분(하느님) 앞에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그분께는 아무것도 아니며 헛것으로만 여겨진다. 21 그는 부자의 식탁(제단)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 사제가 인색해서 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제사(祭祀)의 식탁(食卓)’에서는 절대적 가난, 곧 영(靈)을 구(求)할 수 있는 하늘의 용서(容恕), 생명(生命), 진리(眞理)의 양식(糧食)이 없다는 것이다. 그 ‘제사의 죽은 양식’을 먹지 않은, 그 가난한 라자로가 하느님나라에 들어간 것이다. 22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23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24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 여전히 ‘자기 의(義)’로 대접 받으려는 권위(權威)의식(意識)이다. 25ㄱ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 인간들의 관점으로 좋은, 나쁜 것이다. 곧 ‘풋토코스’의 가난(家難), 그 나쁜 것은 하늘에서는 좋은 것이다.(마태5,3) 25ㄴ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26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27 부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28 저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29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30 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31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 성경(聖經)의 모든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뜻(일), 곧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을 진리로, 마음에 간직, 지켜서 받는 것이지, 기적(奇蹟)을 보고 받을 수 있는 하늘의 영원(永遠)한 생명(生命)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기적(奇蹟)은 사람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뿐이다. 그래서 기적을 본 사람들이 ‘그리스도 예수님’을 십자가(十字架)에 못 박았다.(요한11,45-53) 예수님은 죽으시고 부활(復活), 승천(昇天)하셔서 다시 그리스도의 영, 곧 다른 보호자 성령(聖靈)으로 오셔서 우리 안에 살아 계신다. 그래서 ‘제사(祭祀)의 식탁(食卓), 제단(祭壇)에는 영원한 양식이 없어’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1코린6,19-20)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그리스도의 피)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 그런데도 하느님께 영광 드리는 미사, 예배(禮拜)가 아닌, 부자(富者) 곧 내 뜻, 영광을 위해 제사를 계속 드리고는 그것이 참(眞)인냥 위선(僞善)의 헛된 신앙을 살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로마10,1-3) (히브10,11) 11 *모든 사제는 날마다 서서 같은 제물을 거듭 바치며 직무를 수행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결코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 영원한 보호자, 진리의 길이신 천주의 성령님! 제사를 당신의 죽음으로 다 이루시고 완성하신 그리스도 안에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깨닫게, 믿을 수 있게 ‘풋토코스’의 마음을 주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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