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빈첸시오 신부의 그림묵상 - 백 스물 다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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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상윤 | 작성일2022-09-30 | 조회수787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그대가 한 일을 떠올려 보라.
해가 기울고 하루가 저물면 가만히 앉아 오늘 그대가 한 일들을 떠올려 보라 누군가의 마음을 달래 줄 따뜻한 말 한마디 세심한 배려의 행동 햇살 같은 친절한 눈빛이 있었는지를 그랬다면 그대는 오늘 하루를 잘 보냈다고 생각해도 좋으리라.
하지만 하루가 다 지나도록 누군가에게도 작은 기쁨을 주지 않았다면 온종일 그 긴 시간에도 누군가의 얼굴에 햇살을 비춘 일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지친 영혼을 달래 준 아주 사소한 일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날은 차라리 없는 것보다 더 나쁜 알이었다고 말하리라.
글 : 조지 엘리엇 그림 : 빈첸시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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