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저희에게 믿음을 더해 주십시오.” (루카17,5-10) | |||
---|---|---|---|---|
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2-10-02 | 조회수75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2년 10월 02일 [연중 제27주일] “저희에게 믿음을 더해 주십시오.” 복음(루카17,5-10) 5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 겨자씨 한 알의 믿음? 땅을 위해 씨가 땅속으로 들어와 썩어져 열매를 맺고는 “땅이 맺었다”해 주시는 하느님(창세1,11), 그리고 그 씨(후손-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믿음으로 용서받아 땅이 존재가 되는 구원의 믿음이다. 그 씨 한 알의 대속(代贖), 그 죽음을 진리(眞理)로 깨달아 믿음으로 간직했다면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돌 무화과나무’, 그 옛 계약의 신앙(信仰), 곧 세상의 재물(財物), 의(義), 명예(名譽), 영광(榮光)을 위한 인간의 무성한 행위가 허무요 헛된 것임이 깨달아져 생명(生命), 부활(復活)로 이끌지 못하는 그 인간의 행위가 없어질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것이 자기 버림, 부인(否認)이다. 그리고 하느님과 함께 영원을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속죄(贖罪) 제물(祭物)로 내주신 하느님께, 감사(感謝)로 영광(榮光)드리는 것이 신앙(信仰)의 목적지다. 하느님께 영광(榮光)이 먼저고 땅에 평화(平和)다.(루가2,14) (시편78,47) 47 우박으로 저들(세상)의 포도나무를, 서리로 저들의 돌 무화과나무를 죽이셨다. = 먼저 성경 말씀 안에 머물러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인간이 무엇인지, 곧 창조주 하느님께만 의(義), 생명(生命)이 있음을, 그래서 그분의 피조물인 인간은 하느님의 의(義), 생명(生命)으로만 존재(存在)할 수 있음을 깨닫고 알아, 믿어야 올바른 신앙(信仰)을 살 수 있다. (2마카9,12) 12 자기도 제 몸에서 나는 냄새를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자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께 복종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자기를 하느님과 동격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 인간의 의(義)와 하느님의 의(義)가 동격(同格)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곧 인간의 사랑을 나눈 그 인간의 의(義)를 위한 신앙(信仰)이 아니라는 것이다.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 당연하다. 창조주(創造主) 앞에 흙인 피조물(被造物)은 사실 쓸모없는 종(奴)일 뿐이다. 생각해보자, 하느님은 당신의 뜻을 적대(敵對)하는 나를 구(求)하셔야 하나? 당신 아드님을 속죄(贖罪) 제물(祭物)로 죽이면서 까지 왜? 사실 그럴 필요(必要)가 없으신 것 아닌가? -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인간의 사랑, 자비(慈悲)로는 깨달을 수 없는 영원하며 변(變)하지 않는 ‘이타(利他)의 사랑’ 자비(慈悲), 그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그 전지전능의 사랑, 자비를, 인간들의 변질되는 사랑, 자비와 동격하여 인간의 의(義)가 진리(眞理)인냥 신앙(信仰)으로 살았던 그 하느님처럼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것이 자기 부인(否認), 버림, 곧 작 의(義)의 죽음, 육(肉)의 죽음이다. 그 육(肉)의 죽음으로 영원(永遠)을 사는 것이다. 우리가 쓸모없는 종(奴)임을 인정(認定)했을 때 할 수 있다. ⁜사제께서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문제의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회적인 이해집단 간의 이해(理解)나 정치집단 간의 갈등(葛藤), 특히 노사(勞使)간의 갈등이, 매년 연례행사(年例行事)처럼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와 원인(原因)이 어디 있는지에 대한 답(答)과 이를 해결(解決)하는 답을 오늘 복음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사제(司祭)께서는 여러 차례 복음 말씀을 교회(敎會) 밖, 사회(社會), 정치(政治)문제로 끌고 가 사회, 정치 지도자들을 질타(叱咤)하시는데, 평신도(平信徒)인 나는 먼저 세상화(世上化)가 된 교회(敎會)문제(問題)를 걱정하셨으면 한다. 곧 세상의 것을 위한 세상의 말, 지혜(知慧)에 의한 종교행위로, 교회 안에서 신자들에게 일어나는 믿음의 갈등과 이해를 해결할 수 있는 길, 방법을 먼저 찾으셨으면, 그리고 복음(福音) 안에서 찾고자 하셨으면 좋겠다. (시편78,47) 47 우박으로 저들(세상)의 포도나무를, 서리로 저들의 돌무화과나무를 죽이셨다. (1코린1,21) 21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2티모1,9-10) 9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행실이 아니라 당신의 목적과 은총에 따라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히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 은총은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인데, 10 이제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환히 드러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폐지하시고, 복음으로 생명과 불멸을 환히 보여 주셨습니다. = 거룩은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으로 얻는다.(히브10,10)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삶이 거룩한 삶이다. (1티모1,14) 14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우리 주님의 은총이 *넘쳐흘렀습니다. = 흘러넘치는 믿음, 사랑, 은총, 은혜를 받는 것이다. 그래서 “저희에게 믿음을 더해 주십시오.” ☨ 하느님의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자유, 쉼, 생명을 살 수 있도록, 하느님처럼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자기 버림, 부인(否認)의 신앙을 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