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의 기도(祈禱) (루카1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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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2-10-07 | 조회수72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2년 10월 05일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주님의 기도(祈禱) 복음(루카11,1-4) 1ㄱ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 성경(聖經)은 다른 때와 달리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장소와 청하는 제자(弟子)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다. 기도(祈禱)란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제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기도라는 의미다. 1ㄴ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 당시에는 시편(詩篇)을 외우는 것이 기도였단다. 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4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 한 구절(句節)씩 살펴보자. 먼저 ‘아버지“ =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천지의 창조주 하느님으로 나를 손수 빚어 태어나게 하신 친 아버지시다.(요한1,12-13참조) (요한20,17)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기도(祈禱) 숫자를 기억하며~ ①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이름은 존재의 의미를 뜻합니다. 아버지의 이름,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 말씀이 거룩하심을 손수 드러내 주셔야 피조물(被造物)인 우리가 알 수 있다. 우리 스스로가 창조주(創造主)의 존재, 거룩하신 뜻을 어찌 알겠는가. 그래서 깨달아 알고 믿도록 가르치실 보호자 성령(聖靈)을 약속하셨던 것이다.(요한14,26 1코린2,9-10)
②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 아버지의 나라는 이미 와 있다. 하느님 통치(統治)의 나라다. 곧 하느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지고 존재(存在)하는 이곳이 아버지의 나라다. 온 세상 우주 만물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창조 되었고 지탱하고 있다. (히브1,3)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본성(本性), 곧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인 사랑, 그 영원(永遠)한 사랑이 다스리시는 이 세상이 하느님 나라다.(로마1,20참조) 그 하느님, 말씀으로 사랑을 담고 오신 예수님께서 하느님나라로 우리 가운데에 계신다.(요한1,14 루가17.21) 보이지 않는 그 하느님나라를 깨닫게 해 달라는 기도(祈禱)다. ③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 사제께서 <오늘 주신 양식은 저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라 저희에게 주신 것이니, 앞으로는 혼자서먼 독식(獨食)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과 적극적으로 나누고 공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하셨는데 인간의 양식(糧食) 나눔은 인간의 도리(道理)지 신앙(信仰)인의 기도(祈禱)가 아니다. 땅(세상)의 양식(糧食)이 절대 아니다.(마태6,31~ 요한6,27참조) 말씀(매일복음)을 생명의 물, 영생의 양식으로 먹을 수 있게 깨닫고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하라 하심이다.
예(例); 본문 앞 절로(루가10,41-42) 41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 예수님께서 하신일, 말씀 안에, 예수님께서 하신 “한 가지”를(요한7,21) 깨닫고 믿을 수 있도록 성령(聖靈)께 의탁하여 기도(祈禱)하는 것이다. 곧 우리의 생명, 구원을 위해 우리의 죄로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리시고 죽으신 그리스도와 그분의 길을 진리(眞理)로 믿는 것이다.(요한14,6) (아모8,11) 11 보라, 그날이 온다.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라.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고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 ④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 모든 인간은 다른 이를 용서(容恕)할 수 있는 자격(資格)이 없다. 모두가 죄로 더러워져 있기 때문이다. 더러운 물에 씻어봐야 더럽기는 마찬가지다. 죄(罪)는 티도 흠도 없는 깨끗한 피로만 씻긴다.(히브9,22- 에페1,7. 2,13)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용서하고, 용서받는 사람들이다. 나에게 잘못한 이도 나처럼, 그리스도의 피(血)로 용서 받았음을 인정하는 것 “저희도 용서하오니”이다. 그것이 곧 하느님께 죄(罪)의 용서(容恕)를 받는 것이다. ⑤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 죄(罪)의 유혹(誘惑)이다. 곧 뱀의 유혹을 먹은 아담처럼 자신의 뜻, 욕망(慾望)을 위해 말씀을 먹는 삶, 그 인본주의(人本主義)에 빠지지 않게 ‘허무(虛無)의 삶을 살지 않게 해 달라’ 가도하라 하심이다. 곧 내 뜻을 들어주는 능력의 예수님이 아닌, 죄(罪)에서 구(求)하시려 내 죄로 십자가(十字架)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갈라5,24) 24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 히브리 문학(文學)법인 ‘카이즘 구조(構造)’, 곧 ‘샌드위치 공법’으로 다시 보면 ③에서 ①과 ⑤로, 그리고 ②와 ④로, 빵의 핵심인③. ③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 곧 복음 말씀 안에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 생명, 진리의 양식으로 먹고, 마시고, 입으면 ①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나’ ⑤ 유혹(誘惑 육의 욕망)에 빠지지 않게 되고, 그것이 ② 아버지의 나라가 (내 안에)오신 것이며, ④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모든 죄의 용서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 모두 보호자 진리의 성령께서 하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다음 5절이하 빵 세 개, 곧 하늘3의 빵(말씀), 그 생명의 양식(糧食)을 구(求)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9절이하에서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하시고~ (루가11,13)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 주님의 기도는 성령(聖靈)을 청(請)하고, 구(求)하고, 두드려라, 하고 맺는다. 성령께서 함께 하셔야 가능(可能)하기 때문이다.(1코린2,9-10) (로마8,26) 26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 주님의 기도로 내뜻, 소원, 욕망을 위해 청하고 구하고 두드리면 뱀의 유혹을 먹은 아담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15절 이하에서 올바른 기도, 올바른 말을 못하는 벙어리 이야기로 이어진다. ☨ 하느님의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말씀이 믿음으로 자라도록 날마다 의탁합니다. 깨닫고, 믿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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