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9 연중 제29주간 수요일...독서,복음(주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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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2-10-18 | 조회수34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제1독서 <지금은 그리스도의 신비가 계시되었습니다. 곧 다른 민족들도 약속의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7 하느님께서 당신의 힘을 펼치시어 나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에 따라, 10 그리하여 이제는 하늘에 있는 권세와 권력들에게도 주해 2절 “나에게 주어진 하느님 은총의 경륜”: 오이코노미아는 “관리”,“경륜”,“계획”,“실행” 등 매번 문맥에 따라 독특한 어감을 가진다. 골로 1.25에서는 바오로에게 주어진 선포자 “직무”의 뜻에 더 가깝다. 여기서는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강조점이 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직무 자체가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이 강조된다. 같은 단락의 다른 구절들을 감안하면 여기서는 “은총”에 복음선포 “직무”의 어감, 오이코노미아에 “(하느님의 구원)계획”의 어감이 있다. “나에게 주어진 하느님 은총”은 바오로 서간에서 드물지 않은 표현이다. 4절 “그리스도의 신비”: 이것은 에페소서와 골로사이서의 핵심주제다. 전에는 감추어서 있다가 이제는 계시된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을 지칭하며, 헬레니즘보다는 유다 묵시문학에서 유래한다. 에페소서에 의하면 이 신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으며 그 모든 내용이 사도의 직무를 통해 교회 안에서 전개된다. 5절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2,20에서는 “거룩한”이라는 수식어 없이 표현되었다. 병행구인 골로 1.26에는 다만 “그의 성도들에게”라고만 되어 있다. 6절 여기서 의도적으로 “함께”를 뜻하는 접두사 쉰-과 합성된 단어를 연거푸 세 번 사용한다. 저자는 이방인들까지 사도의 복음선포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가 되는 것을 “그리스도의 신비”의 중요한 내용이라고 여긴다. 7절 “당신 은총의 선물로”: 2,4-9에서 “구원의 은총”을 강조한 저자는 여기서 복음의 봉사자로 활동하는 일을 얼마나 큰 은혜로 여기는지를 보여준다. 에페 3,1-7과 콜로 1,23-28을 전체적으로 비교해 보라. 8절 1고린 15.9- 참조. 12절 중요한 두 단어가 사용된다. 파레시아는 “숨김 없이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음”을 표현하는데, 강조점은 솔직. 용기, 자유, 개방성에 있다. 프로사고게는 본디 제례용어 또는 궁중용어인데, 하느님이나 임금 면전에 다가감을 가리킨다. 복음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신다.>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해 도둑 상징어 12,39-40(마태 24,43-44)은 어록에서 따온 것이다. 이 상징어의 뜻인즉, 종말이 언제 닥칠지 모르니 늘 대비하고 있으라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종말을 “하느님 나라”의 도래로 이해하셨다. 그러나 어록의 교회에서는 종말이 되면 예수님이 인자로서 내림하여 “하느님 나라”를 “인자”로 대치시킬 수 있었다. 초대교회에서는 예수 “주님의 날” 또는 예수 “주님”이 도둑마냥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시리라는 상징어를 즐겨 사용했다. 충성스런 종과 불충한 종 비유 12,41-46 단락에서 41절의 질문은 루카의 가필이고 42-46절의 비유는 어록을 옮긴 것이다, 같은 비유가 마태 24,45-51에도 나오기 때문이다. 41절 41절이 루카의 가필인 까닭은 이렇다. 우선 “... 향하여 말하다”는 분명히 루카의 필치다. “이 비유”는 주인을 기다리는 종들 비유와 도둑의 상징어를 다 뜻하리라. 그러면 루카는 “이 비유”,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비유들을 누구를 뜻을 알며, 많이 받고 많이 맡은 사람에게, 그러니까 교회 지도자들에게 말씀하신 비유라고 보았겠다. 42절 만일 예수 친히 42-46절의 비유를 말씀하셨다면, 하느님의 나라는 언제 도래할지 모르니 당신의 가르침을 귀담아듣고 회개하라는 뚯이겠다. 즉, 이 비유는 주인을 기다리는 종들 비유 및 도둑의 상징어와 그 뜻이 같을 것이다. 그러나 어록작가나 루카는 이 비유를 교회 지도자들에게 적용했다. 비록 예수님이 당장 내림하지 않고 다소지체하시더라도 모름지기 교회 지도자들은 신도를 잘 돌보아야만 그분이 갑자기 내림하시는 날에 구원을 받는다, 만일 교회 지도자들이 종말이 지연된다는 핑계로 신도를 저버린다면 종말심판 때 멸망하고 말 것이다. 어록에서는 “종”이라 했는데 루카는 그것을 “청지기”라 고쳤다. 네 복음서를 통틀어 “청지기”,“청지기 일”,“청지기 노릇 하다”는 오직 루카복음에만 나오는 낱말들이다. 45절 어록작가는 한편으로 예수께서 가까운 시기 안에 내림하시리라고 확신했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오시는 것은 아니고, 다소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내림하실 줄로 믿었던 것이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행하지 않는 종 상징어 12,47-48은 루카 특수자료다. 그 유래에 관해 두 가지 설이 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행하지 않는 종의 상징어와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리라는 단절어를 루카가 수집하여 이 자리에 배체했다고 보는 설, 돈 관리에 관한 비유를 참작하여 루카가 47-48절을 형성했다고 보는 설. 47절 만일 예수께서 47-48ㄱ절의 상징어를 발설하셨다고 가정한다면, 율법을 전공한 율사들과 율법에 무식한 백성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겠다. 또는 하느님을 아는 유다인들과 그분을 모르는 이방인들을 두고 하신 말씀이 수도 있겠다. 이 상징어는 초대교회에서 교회 지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만든 것일 수도 있다. 교회 지도자들이 하느님의 뜻을 알면서도 행하지 않으면 몰라서 행하지 않는 평신도들보다 엄한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이다. 어쨌든 루카는 당대 교회 지도자들에게 이 상징어를 적용했다. 48절 48ㄴ절의 단절어는 격언처럼 들리는데 역시 예수 친히 발설하셨는지 아닌지 단정하기 어렵다. 루카는 이것도 교회 지도자들에게 적용했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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