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5 대림 제2주간 월요일...독서,복음(주해) | |||
---|---|---|---|---|
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2-12-04 | 조회수304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제1독서 <하느님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3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5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9 거기에는 사자도 없고 맹수도 들어서지 못하리라. -. 하느님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복음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주해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루카는 마르 2,1-12를 옮겨쓰면서 상당히 손질했다. 이 대목에는 중풍병자 치유이적사화와 사죄권 논쟁이 밀착되어 있다. 17절 17절은 루카의 창작. 루카복음에 처음으로 바리사이들과 율법교사들이 등장한다. “율사”는 유다인들이 쓰는 낱말이기 때문에 루카는 그리스 독자들이 알아듣기 쉽게 “율법교사” 또는“율법학자”로 의역한 경우가 많다. 여기의 “주님의 힘”은 하느님의 능력이다. 18절 마르 2,4,9,11,12에서는 속된 낱말 “침상”을 썼는데 루카는 “침대” 또는 “작은 침대”로 고쳤다. 19절 마르 2.4에서는 “지붕을 벗기고”라 했는데 루카는 “기와를 헤치고”로 고쳤다. 로마식. 그리스식 가옥에는 기와를 입혔는데 루카는 그것을 연상햇던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가옥 구조는 아주 달랐다. 24절 “인자”는 신약성서에서 언제나 예수님을 가리키는 존칭인데. 사도 7.56;묵시 1.13. 14.14를 제외하면 네 복음서에만 나온다, 네 복음서에서는 예수 친히 인자로 자처하셨지 제삼자가 그분을 인자라 하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종말에 재림하실 인자, 수난하실 인자. 이승에서 활약하시는 인자로 자처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예수 친히 인자로 자처하셨다고 보는 설보다 초대교회에서 예수님을 인자로 추대했다고 보는 설이 유력하다. 그럼 초대교회 신도들이 어떻게 예수님께 인자라는 존칭을 드리게 되었을까? 묵시문학에 처음오로 나오는 “인자”는 하늘에 살다가 종말에 세상을 심판하러 내려올 초월적 존재이며 종말론적 심판관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교계에서는 이미 부활하여 하늘에 계시고 장차 세상을 심판하러 재림하실 예수님이 인자와 닮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예수님을 인자라 일컫게 되었으리라. 나아가 이미 부활하셨고 장차 재림하실 예수님은 고난을 받으시고 또한 이승의 삶을 영위하신 까닭에 수난하신 예수와 이승의 예수님을 인자라 하게 되었다. 마르코복음에 나오는 이승의 인자는 사죄전권, 안식일 전권을 행사하신다. 어록에도 이승의 인자에 관한 말씀이 있다. 26절 “오늘”은 루카가 덧붙인 것인데, 그는 구원의 현재성을 매우 강조하곤 한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