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보셔요, 그이가 오잖아요.” (아가(雅歌)2,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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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2-12-21 | 조회수34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2년 12월 21일 [대림 제4주간 수요일] “보셔요, 그이가 오잖아요.” 제1독서(아가(雅歌)2,8-14) 8 내 연인의 소리! 보셔요, 그이가 오잖아요. 산을 뛰어오르고 언덕을 뛰어넘어 오잖아요. = 구약의 산을, 신약의 언덕을 뛰어넘어, 곧 하느님의 말씀을 다 이루시고 기뻐하시며 오시는 우리(나)의 연인(戀人), 남자(男子) 그리스도시다. 우리 죄로 죽으셨다 부활하시고 승청하신 후 진리(眞理), 생명으로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의 재림(再臨)을 모형(模型)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인(罪人)들과 한 몸이 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기뻐하시며 대속(代贖)의 십자가(十字架)에 달리셨다.(히브2,11참조) 그 사랑이다. 그 사랑이 찾아오시는 것이다.
9 나의 연인은 노루나 젊은 사슴 같답니다. 보셔요, 그이가 우리 집 담장 앞에 서서 창틈으로 기웃거리고 창살 틈으로 들여다본답니다. 10 내 연인은 나에게 속삭이며 말했지요.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11 자, 이제 겨울은 지나고 장마는 걷혔다오. 12 땅에는 꽃이 모습을 드러내고 노래의 계절이 다가왔다오. 우리 땅에서는 멧비둘기 소리가 들려온다오. = 겨울, 장마, 같은 죽음, 시련의 삶에 생명, 부활의 때가 왔다는 평화의 기쁜 소식이다. 13ㄱ 무화과나무는 이른 열매를 맺어 가고 포도나무 꽃송이들은 향기를 내뿜는다오. = 무화과나무, 곧 구약(舊約)의 나무(옛계약)을 대속으로 완성하신 신약(新約)의 포도나무(새계약), 생명나무다. 13ㄴ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14 바위틈에 있는 나의 비둘기, 벼랑 속에 있는 나의 비둘기여! 그대의 모습을 보게 해 주오. 그대의 목소리를 듣게 해 주오. 그대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그대의 모습은 어여쁘다오.” = 갇혀있고, 위험 속에 있는 우리(나)를 부르신다. 하늘의 평화, 안식, 용서, 자유를 누리라고~~ (요한15,4.9)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독서 (스바3,14-18ㄱ) 14 딸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 아들이 되어야한다. 딸이라 하심은 자신의 뜻을 위해사는, 곧 하느님의 뜻에 들지 못한 죄인을 뜻한다. 그런데~ 15 주님께서 너에게 내리신 판결을 거두시고 너의 원수(죄)들을 쫓아내셨다.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16 그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하리라.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 17 주 너의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당신 사랑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 18ㄱ 축제의 날인 양 그렇게 하시리라. = 새것, 새 사람으로 그리스도와의 혼인(婚姻)잔치, 축제(祝祭)다. *이 기쁜 소식(消息)을 이웃에게 전(傳)하는 것이 성모신심(聖母信心)이다. 복음(루카1,39-42) 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 어둠, 딸인 인간들 안으로 들어오신 하느님의 아드님이 복(福)이다. 곧 말씀을 받는 것이 복이다. 그 복으로 복이 된다. 하늘의 생명으로 생명이 된다. 하늘의 빛으로 빛이 된다. 그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믿는 것, 복(福)이다. * 사제께서 - 오늘 저에게 오시는 예수님께서는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는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말씀을 잉태하고, 말씀이 그리스도 예수님이심을 깨달은, 낳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찾아감임을 놓치면 안 된다. 먼저 말씀 안에 기쁜 소식인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리스도를 진리로 전할 수 있다. 그래야 그리스도와 혼인을 시킬 수 있다. 곧 하느님의 말씀을 선악의 말, 계명이 아닌 선과 악을 하나로, 생명으로 깨달아 갖은, 그 진리를 품은 이가 전해야한다는 것이다. 아직 깨닫지 못했다면 찾아오신 그리스도를 먼저 만나야한다. 그헣지 않으면 선악(善惡)의 인간의 계명, 규정, 말을 전하게 된다. 그 말은 죽음을 주는 불의(不義)로 진리가 아니다. (창세2,17) 17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 그 열매를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이사29,13-14) 13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에게 다가오고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고 나에 대한 그들의 경외심은 사람들에게서 배운 계명일 뿐이니 14 나는 이 백성에게 놀라운 일을, 놀랍고 기이한 일을 계속 보이리라. 그리하여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는 사라지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는 자취를 감추리라.” (티토1,14) 14 유다인들의 신화, 그리고 진리를 저버리는 인간들의 계명에 정신을 팔지 않게 하십시오. (마르7,6ㄴ-8) 6ㄴ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말을 하는가?
☨ 은총이신 보호자 성령님! 오늘 주님의 기쁜 소식, 말씀이 우리(내)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믿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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