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림 제4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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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2-12-24 | 조회수45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대림 제4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오늘 복음은 ‘즈카르야의 노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앞선 본문, 특별히 1장 59-66절과의 관계에서 두 가지 기능을 합니다. 곧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자비에 대한 찬미를 표현하며(루카 1,64 참조), 유다 산악 지방 주민들이 아기에 관하여 제기한 질문(1,66 참조)에 답변하고 있습니다(1,76-77 참조). 즈카르야의 노래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향한 찬양으로 시작합니다. 즈카르야가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는 까닭은 하느님께서 백성들을 원수에게서 구하셨기 때문입니다(시편 106[105] 참조). 하느님의 구원 행위는 그분께서 백성들에게 보여 주신 자비와 아브라함에게서 출발하여 이어 오는 계약에서 기원합니다. 노래의 전반부인 첫 번째 부분(1,68-75)은 하느님의 구원 행위를 강조하고 그 근거를 설명합니다. 노래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두 번째 부분(1,76-79)은 하느님께서 구원 약속을 성취하시고자 계획하신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계획 안에 두 인물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명이 세례자 요한입니다. 그는 하느님의 예언자로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백성을 준비시키는 선구자입니다. 다른 한 명은 구원자 예수님이십니다. 즈카르야는 ‘높은 곳에서 찾아오는 별’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메시아의 탄생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즈카르야의 노래는 마리아의 노래와 함께 하느님의 약속에 대한 응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하느님의 구원 약속을 완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드님의 탄생이 자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응답하고 있나요?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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