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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12.2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25 조회수523 추천수8 반대(0) 신고

 

2022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복음 요한 1,1-18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6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15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16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17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18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Merry Christmas~~ 예수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기쁘고

행복한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기쁜 오늘,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에이미 커디 교수는

여러 실험을 통해 첫인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를 발표했습니다.

사람은 누군가를 만났을 때 그 사람의

모든 부분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단지 첫인상을 통해 좋고,

나쁨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인상을 좌우하는 두 가지 요소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따뜻함과 유능함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따뜻함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따듯함으로 먼저 신뢰를 얻어야 유능함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첫인상이 좋다, 나쁘다는 ‘따뜻함’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 못하는가를 결정합니다.

‘따뜻함’이란 무엇일까요?

배려하고,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바로 사랑의 말과 행동이었습니다.

이 첫인상이 영원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꽤 오랜 시간을 첫인상이 결정하는 것을 볼 때

‘따뜻함’을 간직하고 표현하는 삶은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 됩니다.

이렇게 누구나 원하는 ‘따뜻함’입니다.

그러나 나 자신은 그 중요한 ‘따뜻함’을

간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었을까요?

나를 낮추지 못하고 높이려고만 할 때,

남을 이해하기보다 나만 이해받으려 할 때,

남과 나누기보다 나의 것을 더하는 데에만

온 힘을 쏟고 있을 때, 내 안에서

‘따뜻함’이 과연 보일까요?

오늘 주님께서 이 땅에 강생하셨습니다.

난방이 제대로 되어 있는 화려한 궁전이 아닌,

가장 초라한 마구간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탄생하셨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며 똥오줌도

가리지 못하는 너무나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탄생에서 ‘따뜻함’을

간직하게 됩니다.

우리를 지배하러 온 힘 있는 군주가 아닌,

우리의 구원을 위해 우리와 똑같은 육신을

취하신 사랑 그 자체이심을 보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에서 당신을 맞이하는 것이 아닌,

사랑으로 당신과 함께할 수 있음을

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 따뜻한 사랑을

우리 마음에 간직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예수님 모범을 따라 따뜻한

사랑으로 이웃과 함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처럼,

하느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안에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 선택은 나의 성장과

행복에 직접 관련돼 있다(빅터 프랭클)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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