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8일(일) 주님 공현 대축일...독서,복음(주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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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3-01-07 | 조회수22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주님 공현 대축일’은 또 하나의 ‘주님 성탄 대축일’이라고도 한다. 동방의 세 박사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러 간 것을 기념하는 날로, 이를 통하여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탄생이 세상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해마다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에 지내고 있다. 제1독서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4 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네게로 온다. -.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제2독서 <지금은 그리스도의 신비가 계시되었습니다. 곧 다른 민족들도 약속의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해 2절 “나에게 주어진 하느님 은총의 경륜”: 오이코노미아는 “관리”,“경륜”,“직무”,“계획”,“실행” 등 매번 문맥에 따라 독특한 어감을 가진다. 여기서는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강조점이 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직무 자체가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이 강조된다. 같은 단락의 다른 구절들을 감안한면 여기서는 “은총”에 복음선포 “직무”의 어감. 오이코노미아에 “(하느님의 구원) 계획”의 어감이 있다. “나에게 주어진 하느님 은총”은 바오로 서간에서 드물지 않은 표현이다. 4절 “그리스도의 신비”: 이것은 에페소서와 콜로사이서의 핵심주제다. 전에는 감추어져 있다가 이제는 계시된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을 지칭하며, 헬레니즘보다는 유다 묵시문학에서 유래한다. 에페소서에 의하면 이 신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으며 그 모든 내용이 사도의 직무를 통해 교회 안에서 전개된다. 5절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2.20에서는 “거룩한”이라는 수식이 없이 표현되었다. 병행구인 콜로 1.26에는 다만 “그의 성도들에게”라고만 되어 있다. 6절 여기서 의도적으로 “함께”를 뜻하는 접두사 쉰-과 합성된 단어를 연거푸 세 번 사용한다. 저자는 이방인들까지 사도의 복음선포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가 되는 것을 “그리스도의 신비”의 중요한 내용이라고 여긴다. 복음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4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7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주해 동방 점성가들이 예방하다 장차 종말이 막치면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조공을 바치러 예루살렘에 모여오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이제 예수께서 종말의 메시아로 베들레헴에 탄생하시니 동방에서 이방인 점성가들이 찾아와서 예물을 드린다. 저 이방인들과는 달리 헤로데 왕을 비롯하여 예루살렘 시민들은 메싱 탄생의 소식을 듣고 당황할 뿐이다. 더군다나 헤로데는 그를 없애려고까지 한다. 이런 내용은 마태오가 복음서 전체에 걸쳐 유다인들과 이방인들에 관해 내린 평가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마태오의 지론을 요약한다면 이렇다. 예수께서는 생시에 이방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을 멀리하고 오직 유다인들을 상대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그러나 유다인 절대다수는 예수님을 배척하고 마침내 처쳥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그들은 천벌을 받아, 하느님 나라는 유다인들에서 이방인들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사실 예수 부활 이후에 창설된 그리스도 교회의 구성원을 보면 유다인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이방인들이 다수였다. 마태오는 이런 현상을 풀이하여 예수님을 거역한 이스라엘 민족이 하느님의 백성일 수 없고, 오직 그분을 영접한 그리스도 교회만이, 즉 소수 유다인과 다수 이방인으로 구성된 인류 보편적 그리스도 교회만이 하느님의 참 백성이라는 지론을 폈다. 마태오는 이런 지론을 예수 성탄 시기로 소급, 투사하여 동방 점성가들 이야기에 담았다. 1절 헤로데 대왕은 기원전 4년에 예리고에서 병사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헤로데 생존시에 탄생하셨다는 언급이 사실과 부합한다면 적어도 기원전 4년보다 앞서 탄생하셨다. 마태오뿐 아니라 루카도 예수의 탄생지로 베들레헴을 꼽는다. 베들레헴은 다윗의 고향, 다윗의 후예인 메시아는 당연히 여기서 탄생한다는 예언과 속설이 있었다. 원어는 마고서. “점쟁이”라는 말인데, 문맥으로 보아 별을 보고 점을 친 까닭에 점성가라 하겠다. 정성술은 메소포타미아에서 성행했다. 동방에서 찾아온 점성가들의 신분이나 숫자나 이름에 대해서는 아무런 시사도 없다. 그러나 인간은 호기심이 많은 동물. 500년경에 이르러 서구 그리스도인들은 정성가들을 임금으로 추대했다. 나아가 황금과 유향과 몰약, 이 세 가지 예물에 준해 임금 숫자를 셋으로 한정했다. 마침내 세 임금의 이름까지 지어 발타시르. 멜키오르, 가스파르라 했다. 2절 이스라엘 백성이 요르단 강 유역을 점령할 무렵 모압왕 발락은 몹시 당황한 나머지 유프라테스 지방의 용한 점쟁이 발람을 초빙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저주를 퍼부어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기는 고사하고 도리어 여러 가지 축복을 베풀었는데, 그 가운데 한 가지가 “야곱에게서 별이 떠오르고 이스라엘에게서 왕홀이 일어나리라”는 축복이다. 발람의 이 축복이 마태 2.2; 루카 1.78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 6절 “너, ... 지도자가 나와서”는 미가 5.1 인용문이고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양치듯 (돌보리라)”는 2사무 5.2 인용문이다. 11절 이방인들이 황금과 유향을 갖고서 예루살렘에 조공을 바치러 오리라는 예언이 있었다. 몰약은 값진 향료의 일종.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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