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12 조회수331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3년 01월 13일 금요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오늘 치유 이야기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한 부류는 중풍 병자와 그를 들것에 들고 예수님을 찾아온 이들입니다.

그들의 행동은 병자의 절실함을 표현합니다.

지붕을 벗겨서라도 예수님을 만나 그분께 치유를 받는 것 말고는 병을 고칠 다른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십니다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죄를 용서받았다는 것은 구원의 다른 표현입니다.

예수님께 유일하게 희망을 두었던예수님만을 유일한 희망으로 믿었던 그들은 구원을 체험합니다.

반면에 다른 부류는 예수님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몇몇 율법 학자들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은 신을 모독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왜냐하면 구약 성경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은 하느님께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최고 의회에서도 대사제는 예수님께서 신을 모독한다고 하여 사형으로 단죄합니다(마르14,64 참조).

복음은 이렇게 상반된 두 부류를 보여 줍니다.

모든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예수님을 만나 자비를 구하고자 애쓰는 이들과,

자신들의 생각 안에서 예수님의 행동을 판단하고 단죄하는 이들입니다.

이들의 생각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나 군중은 이 모든 일에 감탄합니다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예수님의 기적은 사람들을 일깨우는 사건입니다그 사건은 지금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눈과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하는우리가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