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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14 조회수440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3년 01월 14일 토요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유다인들은 율법을 지키며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계명과 율법을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문자로 기록해 주신 하느님의 뜻이라고 여겼고,

실제로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에 걸맞게 거룩함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생활이나 음식이나 모든 일에서 부정해지는 것을 피하려고 애썼습니다.

특별히 복음서에 자주 언급되는 바리사이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이런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에 몰두하였던 이들입니다.

유다인들의 의도는 좋은 것이었지만 거기에서 부정적이거나 배타적인 여러 모습이 생겨났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부정한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는 것도 포함되는데 그 대표적인 이들이 죄인과 세리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십니다.

바리사이들은 의문을 가집니다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이들의 생활 방식을 생각하면 이런 질문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바리사이들의 모습을 염두에 둔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죄인으로 여기는 이들을 부르러 왔다.’고 이해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바리사이들 또한 예수님의 구원에서 배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잘못은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되어 스스로 의인과 죄인을 구분하는 그릇된 결과를 가져옵니다.

어느 누구도 하느님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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