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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4. 예레미야의 첫 번째 고백 / 유다의 죄악에 대한 신탁[1] / 예레미야서[1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15 조회수317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4. 예레미야의 첫 번째 고백(예레 11,1-12,6)

 

계약에 불충실한 자들에 대한 징벌에 대한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이다.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계약 내용은 하느님께서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곧 쇠를 녹이는 도가니에서 끄집어내던 날, 그들에게 이렇게 내린 명령이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일을 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이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겠다고 한 맹세를 지키려는 것이었다. 그 결과는 오늘날 너희가 보는 대로다.’” 이것에 나는 주님, 참으로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이 모든 말을 선포하여라. ‘이를 실천하라고 그들에게 경고했고, 그 경고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고 저마다 제 악한 생각대로 굴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집행하였다.’” 주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너희의 반역이 드러났다. 그들 또한 내 말을 듣기를 마다하였던 조상들의 악습으로 되돌아가 다른 신들을 좇아서 섬겼다.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은 내가 그들의 조상과 맺은 내 계약을 깨뜨렸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그들에게 벗어날 수 없는 재앙을 내리리니, 그들이 울부짖어도 나는 그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자신들이 향을 피운 신들에게 울부짖겠지만, 그 신들마저 그들을 구원해 줄 리 없다. 유다야, 너희 신들이 너희 성읍만큼이나 많구나! 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해 탄원하지 마라. 그때 나는 듣지 않으리라.”

 

더구나 내 애인은 그토록 못된 짓을 저지르고서도 왜 내 집에 들어와 있는가? 맹세와 고기를 제물로 바친다고 너 재앙을 돌릴 수 있겠느냐? 주님께서 너의 이름을 푸른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 열매가 풍성한 아름다운 나무라고 하셨지만 타 없어지리라. 너를 심은 주님께서 재앙을 선포하신다. 바알에게 향 피워 나를 진노케 한 이스라엘과 유다 집안의 사악함 때문이다.

 

이는 예레미야의 고백록의 첫 번째 고백이다. 이것은 개인적인 기록 이상의 것으로, 주님의 사자가 되는 일이 얼마나 큰 희생을 요구하는지를 증언하면서 예언자의 설교 안에 편입된다. 이 성소는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거역할 수 없는 하느님의 의지에 온전히 내맡기는 행위를 말한다. 참예언자는 자신의 사명을 수행할 때, 오로지 예측 불가한 하느님의 결정에 매여 있다.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아나톳 사람들을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그들을 벌하겠다. 젊은이들이 칼에 맞아 죽고, 그 아들딸들이 굶어 죽을 것이다. 징벌의 해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불러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 제가 당신과 소송을 벌일 때마다 당신께서는 정의로우십니다. 어째서 악인들의 길은 번성하고 배신자들은 모두 성공하여 편히 살기만 합니까? 그곳에 사는 자들의 악행 때문에 짐승과 새들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앞날에 관심을 두지 않으신다.”고 저들이 말합니다. 네가 땅에만 의지한다면 요르단의 숲속에서는 어찌하겠느냐? 네 가족조차도 너를 배신하고 마구 소리를 치는구나. 그러니 그들이 너에게 좋은 말을 해도 그들을 믿지 마라.

 

나는 내 집을 버리고 내 소유마저 포기하였다.[계속]

 

[참조] : 이어서 ‘15. 주님마저 당신 백성을 포기(12,7-17)’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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