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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너 자신을 알라 / 따뜻한 하루[78]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5-08 조회수364 추천수1 반대(0) 신고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현관 기둥에 '너 자신을 알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7현인 중 한 명이었던 탈레스가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말에 의미를 부여한 이는 소크라테스이기에, 통상 그의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크라테스는 가장 지혜롭다라는 신탁에 관한 아주 의미 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어떤 이가 누군가를 만나 소크라테스보다 현명한 사람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신탁은 소크라테스가 가장 현명하다 했지만 그는 의아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는 자신이 지혜롭지 않고 아직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에 그렇답니다.

 

그는 다른 현자들을 찾아가 자신이 아직 알지 못하는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자신보다 더 지혜로운 이 있다면 그의 물음에 답해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자들도 그의 질문에 답하지 못했고 그제야 그는 신탁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바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지혜로운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자신이 너무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너 자신을 알라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소크라테스는 이 의미대로 자신의 삶을 실천한 철학자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가 가장 지혜롭다라는 신탁을 두루 믿는 것 같습니다.

 

솔로몬도 하느님에게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적으로 지혜를 청했습니다.

저에게 지혜를 주시어, 이 백성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래서 잠언을 쓴 목적은 지혜를 터득 이해하여 정의와 공정을 얻게 하려는 것이랍니다.

영리함과 현명함을 위해 지혜로운 이는 들어 견문을 슬기로운 이는 지도력을 얻으라.

그러면 금언과 비유, 현인들의 말씀과 수수께끼를 여러 면에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주님 경외가 지혜의 근원이지만, 미련한 자는 지혜와 교훈을 업신여긴다.’(1,1-7)

 

그렇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을 낮추고 낮춥니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배울 것들은 넘칩니다.

따라서 지혜로우려면 먼저 주님 경외의 겸손의 미덕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소크라테스,지혜,아폴론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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