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마태28,16-20/주님 승천 대축일) 크리스천반 주일복음나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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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택규 | 작성일2023-05-21 | 조회수349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오르심을 기뻐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며 살아가자고 전례는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도 그리스도 예수님의 생애 즉, 강생(잉태와 탄생)과 파스카(수난, 십자가에 달리심, 돌아가심, 묻히심, 저승에 가심, 부활, 승천)의 신비(교리서 512항, 1174항) 중에서, 바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이시죠.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삼위이신 한 하느님-교리서 253항)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임마누엘-마태1,23)” 그래서 오늘은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신 예수님!” 그렇게 당신께 다 내어주신 아버지께 올라가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신 예수님을 만나, 그분의 삶을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승천을, 오늘 제1독서를 통해 생중계로 만나 볼 수가 있죠. 바로 사도행전 1장 9절부터 11절인데요,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시는 장면을 잘 보셨는지요? 어느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으시고 스스로 하늘에 오르시는 그 장면을 말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스스로 하늘에 오르신 것입니다. 예언자 엘리야와 성모님처럼 들어 올려진 것과 같지 않게, 예수님께서는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요한20,17)라고 분명히 말씀하시면서 스스로 하느님께 올라가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스스로 오른신 예수님 승천”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는다는 것입니다. 첫째, 그리스도께서는 성부 오른편에 당당히 앉아 계신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바로 “하느님이시며 성부와 한 본체로서 모든 시대 이전에 하느님의 아들로 존재하시던 분께서 강생하셨다가 육신이 영광스럽게 된 후 그 육신을 지니고 성부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는 것입니다.(다마스쿠스의 성 요한. 신앙해설)”.(교리서 663항) 둘째, 강생(잉태와 탄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아버지에게서 내려오신” 분, 곧 그리스도만이 “아버지께 가실” 수 있고,[요한16,28]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요한 3,13)[에페4,8-10]으며, 인간은 자신의 자연적 능력만으로는 “아버지의 집”에,[요한14,2] 하느님의 생명과 지복(至福)에 다다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만 인간에게 이 길을 열어 주시어, “우리 으뜸이며 선구자로 앞서 가시면서....당신 지체인 우리도 희망을 안고 뒤따르게”[로마 미사 전례서, 주님 승천 감사송] 하실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교리서 661항) 셋째, 십자가를 통한 예고입니다.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요한 12,32). 바로 승천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교리서 662항-1) 넷째,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서 당신의 사제직을 영원히 수행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언제나 구원하실 수 있으시며, 늘 살아 계시어 그들을 위하여 빌어 주”(히브 7,25)시고, “좋은 것들을 주관하시는 대사제”(히브 9,11)이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서 하느님 아버지를 경배하는 전례의 중심이며 주재자이시라는 것입니다.(교리서 662항-2)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신께서 스스로 하늘에 오르심을 기뻐하며 삼위이신 한 하느님께 감사드리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우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며, 보내 주신 성령과 함께, 당신처럼 다 내어주며 살아가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 복음나눔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저희가, 당신께서 스스로 하늘에 오르심을 기뻐하며 삼위이신 한 하느님께 감사드리게 해 주시고, 그렇게, 저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며, 보내 주신 성령과 함께, 당신처럼 다 내어주며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아멘..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2023.05.21. /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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