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꽃
바람이 불어도
볕이 따가워도
빗물이 온몸을 젹셔도
언제나 꿋꿋한
어여쁜 자태로
곱게 서있는 꽃송이
네가 들판에 서있든
네가 산속에 머물든
그게 무에 대수일까.
고운 향기 뿜어내는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는 것을........
이 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