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
여름날의 푸르름이여
네게 물들어 본다.
여린 손가락 살포시 얹어도 보고
네잎새에 입맞춤도 해본다.
네 잎새보다 더 푸른
여름날의 바다
싫다안하고 모든것을 품으니
눈물로 이해함이라.
야속한것은 욕심때문이요.
눈물이 나는것은 그리움때문이라.
망각으로 잊혀져가는 지난날을
꿈에도 그리워 헤메지만
낯설은 얼굴에 번지는 미소도
사랑이었더라......
이 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