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04:34 조회수25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전에 아이들을 가르칠 일이 생겨서 가르쳐 보았습니다. 가르친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내일 수업을 할 내용을 먼저 나 나름대로 공부를 합니다. 시험 보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전달이라면 상대방 입장에서 전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무조건 이렇게 해라 라고 말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 어찌하면 그들이 지식을 받아 들일 수 있을지 먼저 그 사람의 능력을 바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 서울대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최상이라고 해서 그렇게 가르친다면 아무도 이해를 못하고 학업을 포기 할 것입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서울대 사람이라면 서울대에서 보고 배운 것을 서울대 학생에게 전하면 쉽게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기 지방에 있는 전문대학교 학생을 상대로 서울대에서 배운 것을 서울대 방식으로 전하면 학업을 포기 합니다. 그리고 선생을 무능하다고 욕하고 도망 갈 것입니다. 눈 높이를 맞추어서 전달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부족한 사람인데 그에 맞추어서 지식을 전달해야 합니다. 참 고생 했습니다. 아는 것이 많다고 하여도 많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달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많이 부족한 사람들은 또 나름 똥 존심이 있습니다. 나를 우습게 보는 것? 엄청 싫어 합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 보다 더 몇배는 존경을 해야 하고 공부를 많이 많이 해야 합니다. 가르치는 어투도 아주 겸손 겸손해야 그래야 그 학생들이 받아 줍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쉽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선생님이 잘 가르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항구해야 합니다. 결코 중간에 포기하면 않됩니다. 인내를 가지고 걸어가야 됩니다. 이렇게 부족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쉬운것이 아닌데 그런데 복음 전파는 ? 말그대로 명동성당 앞에 4거리가 있는데 개신교 신자들이 나와서 가두 선교하는 것과 같이 예수님을 믿으십시요 라고 목청을 높이는 것이 복음화가 아닙니다.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기쁜 소식은 구원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은 내 삶을 같이 공유하는 것입니다. 성화된 나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성화라는 것이 매번 말하지만 우선 공부합니다. 성인들이 어찌 살았는지 먼저 공부해야 합니다. 그들의 삶이라는 것이 참 자아로 가는 것입니다. 수양을 해야 합니다.그들의 삶을 공부하고 따라해야 합니다.어느 정도 성인들의 삶을 공부하고 따라하고 나면 나의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조용히 묵상과 관상으로 들어가서 주님과 나의 관계를 설정하고 그리고 그 속에서 본격적으로 나의 성화가 이루어 집니다. 성인들의 성화가 어찌? 주님과 내가 일대일 전인적으로 관계 설정에서 내가 주님이 되고 주님이 내가 되시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하나된 나가 곧 선교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인들의 마지막의 소임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신부님들의 묵상글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분들이 말재주 좋아서 전하는 것이 아니고 지식이 많아서 전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 그분들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수양의 결과를 전하는 것입니다. 참 자아를 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 자아를 전하라는 것은 수양의 단계에 마지막 단계에 있습니다. 내 안에 주님이 있어서 내가 기쁘고 기뻐 ..내가 내 주변에 나의 형제 자매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길거리에서 목소리를 높여서 주님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영혼의 변화된 나를 전하는 것이 복음 전파의 삶입니다. 성화입니다. 그것이 복음을 전하고 나도 구원받고 주변도 구원 받는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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