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제자들을 뽑으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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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10-28 | 조회수5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오늘은 주님께서 제자들을 뽑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두가지 장면을 유심히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산에 가시어서 밤을 새워가며 기도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다른 장면은 제자들을 뽑으시어 앞에 세우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제 제 2 독서에서 주님이 대사제로 뽑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은 하느님이 주님을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뽑으셨다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이 스스로 하느님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스스로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말하지 않고 하느님이 너는 내 아들 내가 너를 낳았노라 와 같은 맥락입니다. 주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로 주님이 손수 뽑으셨고 그들을 앞에 세우시는 장면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본인이 하느님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스스로 올려 높이시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손에 내어 맞기는 것과 같이 제자들도 마찬가지로 주님이 뽑아서 앞에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뽑으시는데 그것도 산에 올라 가시어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리고 밤을 세우면서 찾으신다는 것은 산은 하느님의 마음을 상징하는 것과 같고 성실히 하느님의 뜻을 찾는데 겸손하게 임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찾는데 밤을 세워 가면서 그분의 뜻을 찾는것, 심혈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과 같습니다. 지성으로 하느님께 감동시키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뜻을 찾는 모습과 같습니다. 신부님이 강론을 쓰시기 위해서 밤새워 각고의 노력끝에 강론을 쓰시는 것과 같습니다. 하루 종일 말씀 한줄 한줄에 집중해서 묵상하고 그것을 나의 삶과 그리고 현시대를 연결지으려는 신부님의 강론 준비 모습과 예수님의 모습이 너무 비슷합니다. 거기에 비하면 나는 너무 준비하는데 너무 빈약한 것 같아 죄스럽습니다. 예수님은 성실히 당신 일을 하신 분입니다. 나도 주님이 뽑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손수 당신 손으로 나를 일으켜 세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겸손히 뽑으신 분의 마음을 새기고 그분의 뜻에 합당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뽑은 분의 의중대로 움직여야 진정한 제자된 사람의 모습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뽑으신 뜻을 새기며 하루를 의혜롭게 살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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