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루카6,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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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10-28 | 조회수47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2024년 10월 28일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독서(에페2,19-22) 19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 땅의 옛 사람이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됨이다.
복음(루카6,12-19) 12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 예수 밖에 타자(他者)로 계신 하느님께 기도하심 아니라 내면에 계신 하느님을 만나신 것이다. 곧 하느님의 뜻을 확인 , 깨닫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워야할 기도다.
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 12사도 안에 배반이 있음이다.
17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18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19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 교회에서 열의 하는 사도, 제자의 신분에 만족해 하며 자랑스러워하는데 멈추면 안된다. 말씀으로 질병을 고치려 애를 쓰는 열심한 신자로 남아도 안된다. 왜? 사도, 제자, 신자, 그들 안에 죄(罪)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 상태로는 하늘의 사람, 성전, 하느님의 아들이 될 수 없다. *죄(罪) ‘하마트리아’- 과녁을 벗어나다. 과녁, 목적을 보는 눈이 없어서(하느님의 뜻을 깨닫는 눈이 없어서) 목적을 잘못 보고 그곳으로 쏴 버리는 것, 하마트리아 죄다. ‘하마트리아’ 단어를 풀어보면 ‘하’(부정 접두어) ‘마르티아’(마르투스-메로스)의 합성어로 마르투스- 증인, 증거 + 메로스 - 한쪽 부분, 그리고 마르투스는 말티온에서 온 단어로 같은 증인, 증거인데 말티온은 ‘법궈 안에 십계명’ 이라는 단어로 쓰인다. 그러니까 그 계명이 아닌 것, 그 계명의 진의가 아닌 것, ‘하말티온’ 죄(罪)다. 말씀, 계명을 하느님의 진의가 아닌 법으로, 곧 율법을 내 짝, 남편으로 붙들어 버리면 하마트리아, 하말티온으로 죄가 되는 것이다. 한 쪽 부분(메로스)이 엉뚱한 남편으로 붙어 버라면 ‘하메로스’ 죄인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율법, 도덕과 윤리로 곡해해 붙들어 버리면 그 남편과 생산해 내는 것이 행위만 나오는데 그것이 죄다.(로마3,20 갈라3,10) 인간의 의로움, 행위를 진리로 여겨 그것에 멈추면 하늘의 용서, 의(義), 생명을 받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의(義)는 완정할 수도 없다) 그러나 선악의 법을 깨고 선악에서 벗어난 그 진리를 짝으로 붙들면 자유, 생명이 나온다. 아브라함이 하가르라는 율법을 만나 이스마엘 이라는 죄를 낳았듯이(갈라4,25), 자유부인 사라이라는 은혜를 붙들면 하늘의 어머니가 된다. (갈라4,22-26참조) 죄의 이름은 선악이다.(창세2,17) 하느님께서 주신 나무(말씀) 열매를 보기에 좋은 선악과로 보게 되면, 선악의 법으로 먹고, 죄만 출산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선악의 세상, 율법의 세상에서는 그 선악으로 출산 되는 행위의 열매들이 멋지게 보인다. (죄를 더럽고 추악한 것이라고만 생각하면 안된다.) 이 아담(사람)들, 율법의 세상에서는 죄가 멋지게 보인다. 깨끗하고 정의롭고 순수하고 순결해 보인다. 왜? 율법과 결혼해서 낳은 행위라는 열매는 인간들이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더럽고 추한 것, 도덕과 윤리를 어긴 것이 죄가 아니라는 말이 아니다. 그것도 죄다. 그러나 우리가 깆고 있는, 세상이 보편적으로 정해놓은 상식으로 선과 악을 구분하여 이것은 죄가 아닌데 라는 생각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이 더 무서운 것일 수 있다.
(루가16,15)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루가18,11-14) 11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12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13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1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죄인 중에 가장 큰 죄인의 낮은 자리로 내려가야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성전, 아들이 된다.
(1티모1,15) 15 이 말은 확실하여 그대로 받아들일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죄인입니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저희 마음, 귀를 열어주시어 진리와 비 진리를 구별하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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