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 (상.21.화) 한상우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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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 작성일2025-01-21 | 조회수3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01.21.화.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마르 2, 28)
맑으신 삶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낸 성녀 아녜스 축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식일의 본질은 사람을 위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사람을 위한 안식일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통해 사람을 새롭게 보게 됩니다.
안식일은 힘있는 이들만이 차지하고 누리는 안식일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누려야 할 현실의 안식일입니다.
사람은 사람의 아들에게서 안식일을 배웁니다.
예수님 또한 우리에게 사람이 될 것을 가르칩니다.
배고픈 이에게 밥을 주고 목마른 이에게 물을 주는 것입니다.
안식일의 흔적은 곧 사랑의 실천입니다.
사람은 안식일을 통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사는 것입니다.
안식일의 가치와 안식일의 바른 안목은 우리가 맺는 관계로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과 이해로 사람을 다시 얻습니다.
안식일의 길은 사람을 향합니다.
그러기에 공감과 실천이 따라야 합니다.
안식일의 규정으로 사람을 짓밟는 정서적인 폭력은 이제 멈추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만나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십니다.
막힌 우리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시원함이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열면 안식일이 새롭게 보입니다.
단 한순간도 우리 힘만으로 살아온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안식일의 따뜻한 온도가 우리를 살게하시는 하느님 사랑의 온도였습니다.
사람의 아들 예수님을 보십시오.
사람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것이 안식일임을 보여주십니다.
우리를 위해 안식일의 주인이 오셨습니다.
오늘 이 하루가 소중함을 배우고 사랑을 배우고 기도를 실천하는 사람의 오늘 안식일의 힘찬 행진이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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