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5.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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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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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5-16 | 조회수70 | 추천수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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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4주간 금요일 깊은 고민이 있을 때, 행복한 미래를 떠올릴 수 있을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걱정이나 고민 등을 떨쳐 버려야 하는데, 부정적인 생각이 자기를 잡아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 생각 하나가 납니다. 컴퓨터가 막 퍼지기 시작했을 때 (인터넷은 없고, PC통신만 있을 때입니다) 컴퓨터에 종종 문제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컴퓨터를 가지고는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제 친구 역시 어느 날 자기 컴퓨터가 이상하다면서 살펴달라고 했습니다. 점점 느려지고 작업을 하는 도중에 갑작스럽게 먹통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거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 프로그램 (당시에는 백신이 대중화되지도 않았습니다) 으로 검사하니 어마어마한 숫자의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곧바로 백신 프로그램으로 치료했고, 그 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걱정 등의 부정적 생각이 이 바이러스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부정적 생각들이 나의 미래를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제대로 지금을 살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삶 안에서 백신처럼 그런 고민이나 걱정 등의 부정적 생각들을 날려 버릴 수 있는 것은 없을까요? 주님이 그런 역할을 해주십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듯이, 주님께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길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목적지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그 길을 따라갔을 때, 오히려 목적지의 반대편으로 갈 수도 있는 법이지요. 그러나 진리 그 자체인 주님이시기에 우리를 생명이 주어지는 목적지로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하십니다. 세상의 모든 불편함이 사라지는 진짜 생명이 주어지는 아버지의 나라로 이끌어 주십니다. 이런 주님께서 우리 편이 되시겠다고 하십니다. 가장 힘센 분이 우리 편이기에 주님 안에서 부정적 생각의 침범을 막으면서 지금을 잘 살고, 또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힘차게 살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우리는 주님보다 세상을 따르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길보다 세상의 길을 통해 순간의 만족만을 누리려고 합니다. 욕심과 이기심은 세상의 언어입니다. 그 언어를 통해서는 우리 편이신 주님과 함께하기가 힘듭니다. 오로지 주님의 언어인 사랑을 통해서만 주님과 함께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자신의 인생에 믿음을 선사할 줄 아는 사람은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클라라 마리아 바) 사진설명: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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