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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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09:01 조회수9 추천수1 반대(0) 신고

주일이나 휴일이 되면 도서관을 찾습니다. 그런데 동네에서 아주 반가운 분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예전에 삼성에서 근무시 Triz를 유창하게 설명하시는 고급 전문가 이십니다. 서울대학교 기계 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나와서 LG에 들어가서 러시아로 유학을 회사돈으로 받고와서 실력 발휘가 남달랐던 분이고 회사 퇴직 후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강의를 전담하신 분이고 프로젝트를 많이 해서 아주 부유한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요사이 보니 하고 다니시는 모습이 낭인이 되셨습니다. 아니 어찌 저렇게 초라해지셨지? 알고보니 지난 10년동안 저같이 어머님 아버지 치매를 돌보느라 아주 고생한 분입니다. 가진것을 아버지와 어머님 병간호 하느라 아주 힘든 삶을 살으신 분입니다. 더 기구한 것은 그분도 저같이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서 양친을 돌본 것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그 좋은 직장도 잃고 양친도 돌아가시고 참 난감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 인생이란 것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흔한말로 돈을 쓸어 담을 만큼 능력이 출중한 분이셨어요. 강의 시간당 10만원해서 8시간을 5번 해서 주 400만원을 버시는 분이셨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도 있어서 수없이 많은 돈을 버시는 분이셨습니다.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분도 천주교 신자입니다. 열심한 신자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을 보면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의 변화상을 보면서 어찌 받아 들여야 하나입니다. 오늘 복음과 그 유능한 사람의 외소한 모습으로 변한 것을 보고 어찌 걱정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에 "네" 라고 대답할지?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오늘 복음에서 의로움을 추구하라는 말씀하십니다. 물질이라는 것에 종이 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물질의 종이 되어서 영혼을 잃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유능한 분도 의로움을 쫒아가면서 그런것 입니다. 그분의 영혼은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언제 또 어찌 변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살아간다면 다시 회복시켜 주실 분이 주님입니다. 돈에 집착하여서 영혼이 파탄이 난다면 어떤 명약으로 치유될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이 영혼입니다. 하느님의 의를 추구하면서 영혼이 순수함이 있으면 그것이 천국이고 살만한 사람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성공한 사람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승리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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