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고 기도해주신 모든분들께, 저를 알고 저를 위해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저를 알지는 못하지만 성소자와 불쌍한 영혼을 위해 기도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녀원에 다녀와서 입회서류와 입회물품을 적은 종이를 받고 나서 솔직히 기분이 좀 이상해졌습니다.  주위에서는 모두다 결혼 하기 전에도 그런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어리석은 저는 기분이 좀 침체(?)되어서 학원도 나가지 않고,집에만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기도를 하고 싶고, 주님을 좀 더 자주 찾아 뵈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례와 견진을 받았을 때의 그 벅차오름이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부터 솟아 오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모든 것은 저를 위해 여러 분들께서 기도를 해 주셔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이제는 제법 생각도 모두 정리되고, 착실히(?) 입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여기 주일학교에 일이 많아서 물건을 사러다니지 못하지만 1월부터는 준비를 해야합니다.

혹시 이불이나 기타 물품 -잠옷, 가운, 내복, 양말, 덧버선, 이불, 기도서,등-을 좋은것을 싸게 파는 곳을 아시면 꼭 알려주세요.

그리고, 김형찬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신부님의 신앙과 영성생활을 보고 소화가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꼭 저의 영적 아버지가 되주셔야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