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빛으로 오시는 주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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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인숙 | 작성일2000-05-20 | 조회수1,758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온통 어둠이었던 나 어둠 속에서 철통같이 방어하며 빛을 거부했던 나
조용히, 묵묵히, 그런 나를 바라보시며 문 밖에서 기다려 주신 주님!
바늘 만한 구멍이라도 있었다면 나도 그 빛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도무지 열기를 무디어 했던 나.
오래고 오랜 시간후에 어둠속에서 질펀 거리다 춥고,무섭고, 두려워
빠꼼히 내다보니 내가 여는 만큼 비례하여 따스함으로 빛으로 감싸시니 어둠 속에 있던 내가 드러난다.
온몸에 오물을 뒤집어쓰고 지칠대로 지친 내 모습 더러움으로 역한 냄새 풍기며 정말 가관이었을 텐데
그분은 온유하신 눈빛으로 씻어라 하신다.
전신에 상처난 부위와 부스럼이 떨어져 나갈때 아픔과 고통을 견디기 힘들었지만 나의 인내와 노력을 도우시며 치료하시고
빛 가운데로 나를 훤히 드러내시며 다시는 어둠 속으로 숨지 말라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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