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새벽 미사를 보았다
여호와 이레(야훼 이레),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번제물로 하느님께
드린다 사랑하는 아들을
하느님께 드린다
강론은 그런 내용이었다
내게 소중한 것을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가?
신은 존재하는가?
성서는 내마음을 어둡게한다
나는 도덕적 기준에서
저급했다
삶이 어느날 변화하진 않을 것이다
아픈 과거가 나를
상하게 한 하루
상한 갈대
마음이 가난할 수 있었던 그날
오늘이 그날이길, 왠지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