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 주님 만찬 예식에서 그 동안 정성들여 키웠던 돼지를 봉헌하였습니다.

우리 신부님이 당부 하시기를 돈을 모은다고 생각지 말고 사랑을 모우자는 말씀을 잘

실행 한것 같지는 않으나 여하튼 45일 동안 모와왔던 미약한 재물을 봉헌하고 마음속으로

얼마나 기뻤는지....

또한 이번 사순시기에 30여년동안 피워왔던 담배를 끊고 이제는 조금은 담배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물론 아직은 조금의 담배에 대한 욕구가 있으나, 이제 충분히 의지로 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금연은 정말 너무나도 쉽게 이루어진데 대하여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아마도 저의 의지가 아닌 주님의 은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또한, 저에게 이런 기회를 갖도록 하여주신 저의 본당 신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저의 금연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신 교우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2001년 4월 박진우 요아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