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신부님의 눈물(펌)
작성자김양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1-05-16 조회수2,591 추천수12 반대(0) 신고

오늘 미사 때 ....

전라도 벌교에서 올라오신 신부님이

바닷가 갯벌에 세운 성당이

무너져 가고 있다면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사제 서품 받으시면서

태어나서 처음 쌀밥을 먹어 보셨다는

이 신부님은  

벌교 임지로 처음 가던 길에

병원에서 사망선언을 받을 만큼

심한 교통사고를 당하셨지만

기적처럼 ......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비가 새는

버스만 지나가도 흔들리는 성당,

쥐가 넘나드는 사제관을

검게 그을린 160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 주민들과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지켜 오던 이 신부님은

마침내 관공서로부터 날아온

 

철거 명령에

이제는 미사조차 보실 수 없게

되셨다고 전합니다.

울먹이면서도 말씀을 이어가시던

신부님은

강론을 마칠 무렵에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천당성당(청담성당^^)이 본당인

윤도성 그레고리오입니다.

 

 

구좌 번호: 농협 651-01-081192 광주교 천주교

 

           우체국 500371-01-002501 벌교 천주교

 

          (전화 061-858-1004)

 

   벌교 성당 주임신부 정경수(요한 크리소스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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