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한달양식이 900원
작성자전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10 조회수691 추천수2 반대(0) 신고

어머니  배속에서부터 신앙을 갖고 40년을 넘게 살았다.

부모님의 신앙심은 태어난 지 3일 밖에 안되는 핏덩이를 추운 동지 섯달에 세례를 받게 하셨다.

 

그런 집안 환경에서 어릴 땐 혼나지 않으려,   성장 하고는 꺼림찍함을 없애려

겨우 주일 미사만 참석하는 정도의 신앙생활만 했었다

 

부모님은 언제나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기도로 생활하시는 분이셨다

특히 어머니의 그 크신 품은 많은 사람들을 다 담고도 남을 정도로 훌륭하신 분이었다

 

사랑으로 주변 사람들을 대하시는 어머니로 하여금 현재 대부분 주변 분들을 세례를 받고 살고 있다.

 

그러던 어머니는 너무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고

많은 사람들 맘에 많은 것을 남기시고 가셨다.

 

어머니가 가신 뒤 저에게 아주 큰 선물을 남기고 가셨다.

몸만 겨우 딸랑 딸랑 다니며 기도 하나도 할 줄도, 성서 한줄도 읽지도 않았던 내게

하느님을 알게 해주시고 떠나신 것이다.

하느님을 알고 , 믿게되면서 내겐 너무도 많은 것이 달라져 버렸다.

 

모든 걸 돈으로만 생각하며 중요순에서 첫번째로 살았던 내자신이 부끄럽기 그지없었다

세상의 진리가 하느님안에 있었고 성서 속에 다 있었는데

그전에 내겐 천주교인이라는게 나를 꾸미는 악세살이에,

혹은 도덕교과서 정도에 불과 한 것이었다.

 

 

하느님을 알고 이렇게 벅차고 행복 할 수가 없다.

중요한 걸 너무도 모르고 살았던 시간들

그러나 문제는 현실 생활 속에서 어떻게 이 믿음을 실천 해야 되는가

 

미사시간이 즐거웠고,성서 읽는 것도 기쁨이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난  .

 

매일 미사에 나오는 복음을  제1독서읽는 걸 하루일과로 실천하고 있다

어제 말씀과 내일의 말씀도 한번씩 편한 맘으로

읽는다.

읽을 때 마다 다른 느낌으로 전해지는 말씀을

하루에 조금씩 행한다

 

3월부턴 성서 학습도 신청했다.

 

매일미사책은 값도 싸지만 어디든 들고 다니기도 편하기 때문에

며칠씩 집을 떠날 때도 항상 가지고 다닌다.

 

 

이제 겨우 눈뜬 장님이,겨우 들을 수 있는 귀머거리가

많은 천주교인들이 하느님을 알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어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천주교인으로 살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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