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를 길을 떠나게 하십니까, 하느님? 그냥 눈앞에 보이는 세계 속에 주저앉고 싶은 저 흘러가는 가냘픈 시간에 육신을 맡기고 꾸며놓은 고집스런 공간에 영혼을 묻어두고 싶은 저 지워버린 '영원'이 왜 제 안에 마냥 자리하고 있는 것입니까,하느님? 이젠 기억조차 낯선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좋아하는 사람 앞에 서면 우리의 좋음이 영원해야 한다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면 우리의 사랑이 무한해야 한다고, 무한과 영원이 왜 다시 당연이 되는 것입니까? 낮의 찬연함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죽음을 떠올리는 순간, 왜 또다시 저는 떨리는 손으로, 별을 하나하나 더듬어야 하는 것입니까? 살면서 제 딴에 가장 귀하고 소중하다고 여기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의 보물상자를 들고 무릎 꿇어 깡그리 바칠 '영원'을 찾아 오늘도 길떠나게 하시는 하느님! - 밤에 대한 묵상 p.53 - 김진태 신부 2005년 4월 5일 아침 만든이 ed. s.사도요한
<배경 성가 - 주여 당신 종이 여기>
신앙체험 :1 여년前. 새벽미사드리려 성당으로 걸어가는 캄캄한 새벽 5시 30분경 늘 묵주기도를 드리면서 걷다가, 모통이를 돌아 성당이 보이는 길에서 '느닷없이' 예수님께서 새벽길을 늘 함께 하여 주셨음을 '깨달음 처럼' '전율'처럼 느껴졌습니다. 늘 습관적인 묵주기도와 구송만하면서 저의 깊은 죄안에 영광만을 ..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다르다'는 그 평화. 샬롬을 저는 아나이다. 외치고 싶나이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주님!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처럼 주님의 말씀으로 배우고 함께 성찬을 받아 모시며 주님을 따르는 빛을 향해 가겠나이다. 주님만을 바라 볼찌다.성가와 같이 신앙안의 굳건한 믿음을 가질수 있도록 주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아멘 - s.사도요한
침묵 의 샘 작성.s.사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