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원성(실재) II - 증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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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규철 | 작성일2005-11-08 | 조회수3,65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
②- 하느님은 인간을 어디로 이끄시는가/스즈키 히데로/생활성서 - P.73 생명의 빛에 둘러싸여
[...] 한없는 기쁨과 해방감이 가슴에 넘쳐왔다. 마침내 마지막 한장의 꽃잎만 남게 되자 ‘나는 이것만 떨어지면 완전히 자유롭게 되겠구나.’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는 대신 몸이 가볍게 쑥 솟아오르더니 그때까지 바라보고 있던 나와 바라보여지던 내가 하나가 되었다.
몸이 하늘로 비상하는 그 순간 나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빛으로 에워 싸였다. 흰빛을 띤, 금색의 빛이 가득 찬 빛의 세계로 들어갔던 것이다. 그것은 빛나는 광채였으나 그렇게 눈부시지는 않았다.
그것은 인격을 가진 생명 그 자체의 빛, 깊은 곳에서 자신과 연결되어 교류하는 살아 있는 빛이었다. 나는 ‘이것이 바로 지복이요, 완전한 자유’임을 느끼게 되었다. 나의 오감(五感)과 사고가 이상할 정도로 생생하게 맑아졌다. 올림픽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의 상태가 이러할까? 몸의 모든 기능들이 완전한 조화 가운데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감각도 고도로 예민해졌다.
그 맑아진 의식 가운데서 나는 이 생명 자체인 빛의 주(主)에게 나의 전 존재가 알려지고 이해되고 받아들여지고 용서되고 완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것이 사랑의 극치라고.
만일 궁극적으로 완전한 사랑의 상태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이런 느낌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진리에 충만된 상태란 이러한 경지를 말할 것이다. 게다가 그 충만된 빛의 세계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이것이 바로 영원이다’라고 생각했다. 마음은 사랑으로 충만되고, 지성은 맑아지고, 능력은 최고로 고조된 상태 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 지복감에 싸여 있을 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낫게 해주세요. 낫게 해주세요.“ 그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빛이며 생명 자체인 빛의 주(主)가 ”현세로 돌아가라“라고 말하였다. 그것은 물론 말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그렇게 전달되었다. 뿐만 아니라 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책 내용에서 인용 끝]
문예춘추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 원제 : 죽어가는 사람들이 전해주고 싶은 말 - 역자주)라는 책이 출판된 것은 1993년 8월 15일이었습니다. 눈 깜짝하는 사이에 많은 이들로부터 숱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 책에 대한 반응은 전혀 예기치 못한 모양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강연 후나 여행중에 여러분야의 사람들이 “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얘기하고 싶습니다”라며 인사를 했고 , 그들과 새로운 만남을 갖게 됐습니다. 얘기의 내용은 단순한 독후감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를 읽은 뒤, “내 내면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혹은 “상상도 못했던 체험을 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분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저는 20년 전쯤에 ‘죽음체험’을 했을 때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엔 아직 죽음체험이라는 말조차 없었고 남에게 얘기를 해도 전혀 믿어주질 않았습니다.
그랬던 것이 요즘에 와서는 죽음체험이라는 말을 당연한 것처럼 얘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태껏 입을 다물고 있던 분들이 잇따라 자기의 체험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거기엔 공통된 패턴이 있었습니다. 죽음체험을 한 뒤엔 죽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었다든가, 죽는 순간엔 지복 (至福)의 상념으로 충만 된다 든가, 저승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는 것을 체험했다든가 하는 것들입니다.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면 순간적으로 자기의 일생을 회고한다. 이승에서 함께 지낸 자기의 몸을 조금 높은 위치에서 바라보고 있다. 이어서 어두운 터널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빠져나와 들판에 이른다. 그러면 거기엔 아름다운 꽃들이 눈부시게 만발해 있고, 지난날 사이가 좋았었던 죽은 이들이 따뜻하게 맞아준다. 그이들에게 인도되어 안심하고 강을 건너 행복의 세계로 들어간다. 빛의 원천, 생명의 근원인 인격을 지닌 빛 그자체인 분을 만나 지복으로 충만된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체험들을 얘기해주었습니다.
과학적인 진위(眞僞)는 어찌 됐건 죽음체험을 한 이들은 대부분 그것을 계기로 인생이 달라졌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를 계기로 새로운 체험을 하신 분들은 그 신비스런 체험을 통해, 그 후의 자기 인생이 크게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저는 많은 이들의 체험담을, 제가 죽음체험을 했던 때와 똑같이 신선한 놀라움과 감동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전혀 다른 장소에서 전혀 관계없는 이들로부터 들었음 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의 이야기에는 불가사의하게도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죽음 체험자들처럼 놀랄 만한 것들이었습니다.
이 책에 수록한 일련의 체험들은 과학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체험한 당사들에게는 ‘현실’이며 ‘진실’인 것입니다. 저는 그분들의 얘기를 경청하면서,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서 보면 백일몽, 꿈, 환상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본인에게 그것이 진실되었음을 증명하는
유일한 증거는 ‘그 체험 후의 삶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것, 즉 삶의 근본적인 가치관에 변화가 일어나게 됐다’는 점에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제가 만난 모든 이는 ‘이러한 체험을 계기로 내 자신의 삶의 태도가 달라졌다. 나에게 참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길이 됐다.’ 라고 느꼈으며, 인생에 대한 견해나 대인관계가 따뜻하고 마음 뿌듯해지는 방향 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이미 이승을 떠난 분들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권의 책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며, 저승과 이승의 연줄을 서로 더 강하고 든든하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들이 전한 거의 모든 메시지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 죽어가는 사함에게 죽음은 자연이다. 사람은 이승에서의 자기 사명이 끝났을 때에 죽는다. 죽는 순간 육신은 괴로워하는 것같이 보여도, 사실은 지복에 충만돼 있다.
살아 있는 한 ,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이승에서 다해야 할 사명이 있으며 그 어떠한 사람이라 해도 반드시 쓸모가 있다. 그 어떤 사람에게도 삶의 의미가 있으며 가치가 있다. 때문에 자기답게 생기에 넘쳐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인간은 생명을 창조할 수 없다. 생명은 인간을 살려주시는 분이 주시는 사랑의 증거이다. 생명은 은혜다. 삶의 존엄성. 죽음이 있음으로 해서 삶은 빛난다. 고통에는 의미가 있다. 살아가는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이다. 용서야말로 사랑의 근원이고 용서야말로 치유이다. 자기나 남을 책망하지 말아야 한다. 문제를 해결해나갈 힘은 각자에게 주어져 있다. 모든 인간관의의 목적은 ‘깊고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조화 속에 하나로 결합 되는 것’이다. 모든 행위의 궁극적인 목표는 ‘마음의 평화’와 ‘지복감’이다.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야말로 치유의 시작이다. 대우주는 당신 편이니 당신은 외롭지 않다. 행복하게 되는 비결은 남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전 인류는 사랑이라는 원천으로 연결돼 있다.’
죽은 이들은 이러한 메시지를 알기 쉽게 전하면서 이승에 살고 있는 이들과 화해 를 바라며 사랑을 보내고 있습니다. 죽은 이들은 따뜻한 격려와 자비에 넘쳐, 우리들이 ‘살아 있다’는 그 한없는 기쁨 에 눈뜨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생명이 있는 지금’을 오염시키지 않기를 기대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사로잡혀 ‘지금 살고 있다는 존엄성’을 더럽히지 않도록 가르쳐주는 것 입니다. 죽은 이들은 우리가 지금 여기서 자기와 남을 소중히 하며 밝고, 행복하게 살도록 북돋워 주고 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가 계기가 되어 죽은 이로부터 사랑에 넘친 선물을 받은 많은 분들처럼, 이 책이 당신에게도 ‘죽은 이와 산 이의 화해의 시간’을 가져 다주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당신 주위에서 ‘행복감’ ‘지복감’의 파동이 파문처럼 크게 널리 퍼져나가 길 바랍니다.
생명 있음을 함께 기뻐하고 서로 도우면서 괴로움을 이겨내어, 살아 있는 우리들 이 마음 깊은 곳에서 연대하는 ‘코뮤니온’을 체험하면서 참된 ‘화해의 시간’을 하루 하루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귀중한 체험을 나눠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그분들의 양해를 얻어 저도 또한 그분들로부터 들은 바와 제 생각을 여로분과 서로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 나눔’이라는 선물을 주신 분들에게 폐가 안 되도록 이름과 상황, 특히 지명 을 고친 경우도 있지만. 그분들이 전해주고 싶었던 내용에는 경의를 갖고 성실 하게 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책머리에 가장아름다운 화해 이야기 / 스즈키 히데코 수녀/생활 성서 (2005-11-2)
① 개인 신앙체험을 굿뉴스에 2004년 8월경에 올렸던 내용 "사실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한 맹세이고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분을 두고 한 맹세이며 또 하늘을 두고 한 맹세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두고 한 맹세이다."- 마태 23,20-22
예를 들어 우리는 먼저 여러 해 동안 철학이나 과학을 공부하고 나서 문제점을 직관적으로 해결해 나간다. 다음에 이해한다. 우리는 다윗과 앞의 여인들이 그러했듯이 하느님을 이해하고 응답하기에 앞서 먼저 사랑으로 하느님을 체험한다. 본질적으로 현존하시는데, 만일 그분이 그곳에서 당신의 현존이 감지되도록 하실 경우에 가장 적합하고도 유사한 것이 바로 미각이다. 감각을 체험하는 데 가장 친밀하고 가장 직접적인 것이 이 미각이다. 이번 1학기 가톨릭 교육원 수강을 통하여서도 더욱 더 믿음안에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경험(체험)을 하고 참으로 묘하신 방법으로 인도하여 주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안에 함께 계시는 그리스도님이 실재하시며 성령의 도움심으로 아버지 하느님의 은총 실재를 체험하였으며, 그리고 더 중요한 것 은 습관적인 죄에 빠지지말고 실재의 반이 원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성적?으로도 믿게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대부분 원죄를 실감하지 못하고 산다. 일이 잘 풀릴 때는 특히 그렇다. 우리는 몇 년 동안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또 몇 년 동안 육정에 시달리지 않으면 골칫거리는 모두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천사 같은 삶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는 분노나 육욕의 발작 따위는 더 이상 겪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꾸어 말해 원죄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원죄는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 원죄을 무시하는 것은 겸손하지 못한 것이다. 겸손은 실재를 온전히받아들이는 데 있다. 그런데 원죄는 적어도 이 실재의 절반을 차지한다.[...] - 신앙의 위기 사랑의 위기/토머스 키팅 /성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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